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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벵에돔 낚시

[제주도 낚시] 차귀도 벵에돔 낚시 (보석코지 포인트)

차귀도 보석코지(다이아몬드) 포인트

 

제주도 겨울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선듯 출조가 어려워지는 시기이다. 주중엔 봄날씨를... 주말엔 강한 바람과 너울이...

모처럼 주말에 평화로운 날씨예보...  카페 (TOP /바다사람들) 형,동생들.. 4명이 오랜만에 차귀도로 벵에돔 출조를 나섰다.

차귀도 유어선은 고산낚시에서 운영중이고 승선명부를 낚시점에서 작성을 한다. 낚시점 오픈이 새벽 4시.... 포인트가 승선명부 순서대로라 선착순이다.. 새벽 4시에 낚시점에 도착했는데도 5번째다 ㅋㅋㅋ

새벽부터 낚시점에서 승선명부 작성하고 밑밥 준비하고 차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출조를 해본다. 오늘 포인트는 고령여 2명 보석코지 2명 ... 이렇게 정했다.

나는 카페 동생과 함께 보석코지 포인트에 하선.. 폭 1m 정도의 비스듬한 갯바위에 둘이 내려서 낚시 준비를 했다.

 

 보석코지에서 바라본 보석코지 안통포인트 .. 간만에 좋은 날씨라 그런지 출조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포인트 경쟁이 치열했던 날이다. 보석코지 안통에도 4명이 자리를 잡고 있다

 

 

 

보석코지 우측으로 고령여 포인트가 보인다. 고령여 포인트는 2명 정도가 낚시하면 좋은데 4명까지도 하선을 시킨다. 4명은 자리가 좀 불편해 보인다. 고령여는 수심이 16~20m 정도된다. 수심은 꽤 나오는 포인트이다.

 

 

이날은 썰물 때 들어가서 보석코지 바로앞 여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했다. 썰물에 드러나는 여인데 비교적 평평하고 여유있는 발판이지만 바닥에 해초류가 붙어있어서 이동할때는 조심해야된다.

 

보석코지 포인트는 수심 10m... 선장님이 잡어가 많으니 밑밥은 무조건 발앞으로 치고 캐스팅은 밑밥투척 지점을 넘겨서 채비를 밑밥지점까지 가지고 와서 입질을 받아야된다고 했다...  처음가는 포인트이니 선장님 말을 잘 들어야지 ㅋㅋㅋ

보석코지 조류가 들물 날물 비슷한 패턴으로 한결같이 움직였다... 이날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갔던 날은 보석코지 안통 쪽에서 여 앞으로 물이 받치면서 여를 돌아 고령여 쪽으로 움직이는 조류.......

 

채비 사진이 한장밖에 없다.  이날 채비는

로드:바낙스 SM천명 1-530

릴 : 3000LBD

원줄 : 1.7호 세미플로팅

목줄 : 1.5호 (3.5m)

바늘 : 긴꼬리 4호

밑밥: 집어제 2봉 크릴 3장 으로 찌는 B-G2-0-00찌로 채비는 상황에 맞춰가면서 변화를 줬다

 

오전 7시경30분 .... 채비를 마치고 낚시 시작~ 발앞 밑밥에  전갱이 / 자리돔 / 용치놀래기가 가득.... 잡어를 보니 낚시가 힘들겠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기준치 긴꼬리입질을 받고 그래도 희망이 생겼는데 3시간 째 꽝치고 잠시 쉬면서 포인트를 둘러본다.. 사실 보석코지 안통 쪽으로 공략하다 안되겠다 싶어 다른쪽을 공략해볼려고 살펴보고 있었다.

 

 하지만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처음 패턴 그대로 낚시를 이어갔더니 끝들물쯤에 3자 초반 일반벵에와 긴꼬리 입질을 받았다. 옆에서 낚시하던 동생도 막판에 4번 입질을 받고 철수를 했다.

 

 

이날 동생과 나의 조과는 3자 조금 넘는 일반 벵에 2 기준치를 살짝 넘는 긴꼬리 4마리... 같이 낚시했던 동생은 고기는 필요없다고 해서 내가 다 챙겨왔다 ㅎㅎㅎㅎ

처음 가본 보석코지 포인트 ..... 차귀도 유명 포인트에 비해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그냥 조용히 낚시하기 좋은 포인트인듯 하다 잡어 분리 능력만 있다면 나름 재밌는 포인트가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