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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벵에돔 낚시

[가파도 두성 포인트] 제주도 벵에돔 낚시

 

4월 들어서 제주의 봄날씨는 예측이 불가할 정도로 매일매일 변덕이 심하다. 특히 주말 날씨는 좀처럼 좋지 못한편이다. 이번에도 네이버 카페 # TOP #바다사람들 카페 동지들과 가파도 넙개 출조 예정이었으나 약간의 너울로 인해 가파도 본섬 포인트인 두성 포인트로 출조를 해봤다.

 바람은 좀 부는 날이었지만 너울은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 이정도면 넙개도 가능할거 같다고 생각되지만 일단 안전이 우선이라 선장의 판단에 따라서 가파도 두성으로 이동 ~

 

12시에 운진항에서 출발해서 가파도에 도착하니 민박팀들이 포인트에 먼저 나와있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비교적 포인트가 한산하다.  이정도면 사람이 없는 편이다  먼저 도착해서 자리잡은 사람들 옆으로 적당한 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아본다.

 

같이간 일행들도 자리를 잡고 열심히 채비중이다.  이날 포인트 상황은 북풍이 조금 강하게 부는 날이었다. 다행이 두성포인트는 뒷바람을 맞으며 낚시하면 되는 포인트라 낚시하면서 바람 영향은 크지 않을듯 했다.  갯바위에 너울도 예상과 달리 큰 너울은 없었다. 너울도 딱 적당한 너울이었다.

 

 나도 적당한 자리에 자리를 잡고 채비를 해본다.

이날 채비는

1-530/ 3000번 lbd릴 / 1.7호 세미플로팅 원줄 / 목줄 1.5호로 시작해서 해창(해질무렵) 2호 사용 / 바늘은 긴꼬리 4호 사용   밑밥은 크릴 4장 D사 2.5 1봉 & 오로라 1봉

가파도 두성 포인트는 2번째로 서보는데 이포인트는 약간 장타 포인트인듯 하다 발앞에서 전방 10~15 는 수심이 4m정도 되는거 같고 15m 이상부터는 수심이 조금 더 나오는듯 하다

그래서 이날은 00 찌에 전방 20~30m 권을 공략해 봤다.

 

5번 정도 캐스팅에 밑밥이 조금 들어가니 줄을 쭈~욱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이 들어왔다. 제법 힘을 쓰는 입질에 꾹꾹 박는 느낌이 최소 3자 벵에돔은 기대했는데 수면에 살짝 보이는 색깔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껌정이가 올라왔다. ㅎㅎㅎ 손맛은 잘 봤는데 조금 아쉽다. ㅎㅎ

그후로 00제로와 0찌를 번갈아가며 낚시를 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기준치 긴꼬리 벵에돔 4수정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벵에돔 라이징도 보였는데 벵에돔 입질 받기가 여간 쉽진 않았다.

포인트에 자리돔 외 잡어가 꽤나 극성이었다.  옆에 같이간 일행들 중에 꽤나 큰입질을 받은 분들도 있었는데 큰 입질은 대부분 바닥권에서 입질을 받았다고 한다.  이날 채비를 바닥까지 내려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벵에돔 라이징이 포착되면서 채비를 바닥권으로 내릴 생각을 못했던게 조금 아쉬움으로 느껴진다. 역시 벵에돔 낚시는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하면 안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