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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벵에돔 낚시

차귀도 벵에돔 낚시

올해 유난히 긴 장마... 수온은 내가 가진 주식차트 마냥 오르락 내리락 정신이 없다. 도대체 어느날 낚시를 가야할지 예측 불가!!! 

직장인이 날씨, 수온 따지며 낚시를 다닐수 없고.. 그냥 쉬는날은 무조건 달려본다..

 

오랜만에 날씨만 좋은날.. (7/26) 카페 형님 후배들과 차귀도로 가본다.  이날 수온은 18.8도 ..... 진정 7월말 수온이란 말인가?...  수온 빼고 모든게 완벽했던 날이다. 바람도 좋고 너울도 없고....

 

 고산 자구내 포구에서 ......

 

오늘의 포인트 방어덕 도착!!!

출조 인원은 총 7명... 이날은 공정하게 사다리타기로 자리배정 ㅋㅋ  방어덕 조류는 썰물에 왼쪽... 들물에 오른쪽으로 가는 조류가 정석이다.. 하지만 거의 2달 동안 정석의 조류는 만나보지 못했다.. 조류는 제멋대로 바뀐다..

얼마만에 맑고 화창한 날씨인가?ㅋ ㅋㅋ  살짝 더웠지만 그래도 낚시하기엔 딱 좋은 날이었다.

오후 2시 포인트 도착.. 이날의 물때 13물  만조 3시정도 간조 10시 정도... 낚시 시간은 14~19:30분 까지...

발앞에 밑밥을 주면 자리돔과 깻잎벵에가 엄청많다.. 그나마 잡어가 자리돔이라 잡어분리는 수월한편.. 발앞에 잡어는 묶어두고 전방 15~20m 지점 집중공략하는 패턴으로 낚시를 한다.

 

 

 

이날 채비는 1-530로드 3000번 릴 세미플로팅 2호 목줄 1.7호 바늘은 긴꼬리4호 바늘을 썼고 찌는 0.00.000 찌까지 조류 상황과 벵에돔 활성도를 보면서 교체하면서 썼다

 밑밥은 집어제1 빵가루 2 크릴 3장에 미끼는 빵가루미끼와 크릴미끼를 번갈아 사용했다.

이날은 대체로 벵에돔이 활성도가 괜찮은 편이었다. 밑밥 한주걱에 벵에돔 라이징이 꾸준히 이어졌다. 하지만 수면에 피어오른 벵에돔 입질은 예민한 편이었다. 뒷줄견제가 없으면 입질파악이 약은편이었다.. 하지만 모든 벵에돔이 다 약은 입질은 아니었고 간간이 시원하게 줄을 가져가는 입질을 보여주는 벵에돔도 있었다.

낚시는 해창 낚시가 대박이라는데 오후 6시만 되면 벵에돔이 싹 ~ 빠진다.. 순식간에....

 

6시 이후에 입질도 끊기고 해창낚시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져서 낚시는 일찍 접고 갯바위 식당에서 벵에돔 회를 떠서 나눠먹고 주변 정리겸 갯바위 청소도 하고 일찍 철수 준비를 했다.

이날 조과는 혼자 12마리 정도 잡은거 같다..다 들고 올려니 무겁고 ..... 같이간 동생에게 조금 나눠주고 난 먹을만큼만 챙겨서 왔다. 6마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