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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

1천mm 강수량이 만들어낸 장관 (엉또폭포) 제주에는 평소에는 위엄한 기암절벽의 자태만 간직하다가 비만오면 웅장한 폭포로 변하는 엉또 폭포는 이제 제주관광 명소로 자리잡은듯 합니다. 비가 70mm이상 내려야 볼수 있다는 엉또폭포의 비경을 보려고 비가 좀 내렸다 싶으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달려가 보지만 언제나 허무하게 돌아오기를 몇번인지... 그렇게 엉또폭포를 보기위해 기회를 엿보다 지난 2일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한라산에 내린 비의 양이 1000mm가 넘는다는 뉴스를 보고 태풍을 뚫고 엉또폭포로 향했습니다. 위 사진들은 평소 엉또폭포를 찾았다가 물이 흐르지 않는 설렁한 엉또폭포를 배경으로 '그냥 왔다감' 이라는 허무한 인증을 남겨보는 사진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폭포없는 엉또에서 산책만하다 돌아오길 반복 ..ㅋㅋ 태풍 '나크리'를 뚫고 서귀.. 더보기
제주힐링캠프장! 카라반 살펴보기 50여일 만에 블로그를 열어보는거 같습니다.. 오랫동안 방치했더니 블로그가 사망상태라 긴급히 생명을 불어 놓고 갸날픈 숨이라도 쉬게 만들어 놔야겠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비바람이 엄청나게 불던 주말에 1박 2일로 간단한 캠핑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한동안 힐링과 건강등의 이유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더니 요즘은 캠핑이 대세인듯 합니다. 대세가 대세인지라 제주에도 여기저기 캠핑장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듯 합니다. 이번에 제주에 카라반 캠핑을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아직 정식 오픈 전이라 할인가로 다녀왔습니다..ㅎㅎㅎ 성산읍 구,신산중학교가 제주힐링캠프 라는 이름으로 새단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캠프장 모습인데 사진에 보이는 건물을 보면 예전에 학교건물이었다고 생각이 ..... 토요일날 비가.. 더보기
새연교와 새섬 [서귀포 가볼만한곳] 모처럼 평일 쉬는날... 집에서 뒹굴기에는 시간이 좀 아깝고해서 서귀포시 새섬에 대나무 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대나무 꽃이 궁금하기도 해서 오랜만에 찾아 가봤습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라는 뜻의 새연교... 제주 전통 고기잡이 배인 '테우'를 형상한 길이 169m의 다리입니다. 새연교는 다리에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서귀포시에서 천지연폭포와 함께 야간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야간에는 또다른 경관을 자랑하는 새연교 입니다.. 새섬 해식애 (바닷물 침식작용과 풍화작용에 의해 해안에 생긴 낭떠리지) 새연교를 건너면 만나는 새섬입니다.. 새섬은 둘레 1킬로미터 정도의 산책로가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국내 최대의 산호 서식지이자 해양생물들의 보금자리로 다이버들과 낚시꾼들에게 유.. 더보기
갤러리 카페로 변신한 '건축학개론'제주집 [서연의 집] 영화 속 드라마 세트장 갤러리 카페로 변신하다..... '서연의 집' 지난3월 27일 '건축학개론' 세트장이 갤러리 카페로 새단장을 하고 오픈식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서연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카페 서연의 집'은 시나리오 작업실로 사용할 목적이었지만 '건축학개론'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 애초 계획을 바꿔 갤러리 카페 형식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카페로 변신하기 위해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외관을 조금 변경했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조금 변한게 보입니다. 주말에 당연히 이곳 서연의 집의 오픈 소식을 듣고 찾는 분들이 많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가보니 역시 엄청 많은 분들이 서연의 집을 찾으셨더군요.. 그래도 먼길을 왔으니 수많은 인파 속에서라도 새로 단.. 더보기
제주해녀가 알고 싶다면 해녀박물관으로 GO~GO~ 해녀박물관에 다녀온지 1달 정도 지난거 같은데 이제야 소개해 봅니다. 제주 해녀....... 제주의 척박한 땅에서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함으로 제주 경제의 주역을 담당했던 제주 여성의 상징 해녀 박물관은 제주해녀를 자세히 알리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 제주 해녀의 의식주 생활도구 전시 해녀가 채취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 전시 '반농반어' 해녀들은 바다에서 물질만 한게 아니라 물질을 못하게 되는 날에도 농사일을 했다는... 해녀 물옷의 변천사 다양한 물질도구들.. 왼쪽부터 빗창은 전복을 채취하는 도구, 가운데 호맹이(물호미)는 해산물 채취용, 오른쪽 종개호미는 해조류 채취용이랍니다. 3층에는 전망쉼터가.... 해녀박물관은 제주올레 20코스 종점, 21코스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고 요즘 한참 있기 있는 '아빠 어디.. 더보기
제주의 다양한 돌하르방 한곳에서 볼수 있는곳 [돌하르방 공원] 제주에 살면서 흔하게 보는 돌하르방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생겼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주시 북촌에 위치한 돌하르방 공원이라는 곳을 처음 다녀와봤는데요 제주의 돌하르방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사진이 좀 많습니다.. 스크롤 압박주의 !!! 돌하르방 공원 입구에서 알록달록 예쁜 꽃을 들고 찾는 이들을 반겨주는 돌하르방 돌하르방 공원이란 이름답게 공원 전체에 돌하르방이 여기저기 엄청 많습니다. 북촌리 돌하르방 공원은 회화를 전공한 제주 토박이 화가가 10년이 넘게 이 곶자왈 땅에서 직접 공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돌하르방 공원에서는 지역별로 모양과 특징이 조금씩 다른 돌하르방을 재현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주 돌하르방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보.. 더보기
제주의 조금 색다른 올레길 '오라 올레길'... 오라 올레길 도심에 위치한 올레길중 하나인 오라 올레길입니다. 오라 올레길은 제주시 종합청사 부근에서 '한천'이라는 건천을 따라 방선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숲길을 따라 가다보면 중간에 한천으로 걸을수 있게 길이 나뉘기도 합니다. 숲길을 따라 가면 조금 수월하게 걸으실수 있고 한천으로 걸으시면 약간은 난이도가 있는 올레길로 변합니다.. ^^ 하지만 계곡처럼 보이는 제주의 대표 건천인 한천을 따라 걷는것도 나름 괜찮은 경관을 보시면서 걸을수 있을듯 합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시면 한천 올레길로..... 자연이 조각해 놓은 듯한 계곡을 따라 걷게 됩니다... 한천 올레길은 숲길의 단순함에 비해 조금 힘들지만 계곡이 보여주는 특이한 광경은 좋습니다.. 이렇게 오라 올레길을 통해 방선문까지 걸어봤습니다. 방선.. 더보기
아이와 같이 해볼만한 체험....마린파크 돌고래조련사 체험기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딸아이에게 뭔가 색다른 체험을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찾던 중에 제주 화순에 위치한 마린파크에서 돌고래를 직접 만져볼수 있는 체험이 있다는걸 딸아이 몰래 예약을 해놓고 부부동반 휴가를 내고 오랜만에 세식구가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유치원에서 잘 놀고 있는데 느닷없이 나타난 아빠와 엄마... 그리고 오랜만에 셋이서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으니 어딜 가냐며 계속 물어보는 딸아이.... 철저히 비밀에 붙이기로 했지만 운전하는데 방해가 될정도로 집요하게 물어보는 아이 때문에 돌고래 만나러 간다고 얘기했더니 거기가 뭐하는 곳이냐고 또 집요한 심문을 시작하는 딸때문에 오늘 돌고래 만져보러 간다고 얘기해버렸습니다.. ㅎ 돌고래를 진짜 만질수 있냐며 아빠를 향해 의심을 품는 딸에게 사.. 더보기
환상적인 눈꽃 보여주는 사려니 숲길을 소개합니다.[겨울사려니숲길] 2012년 마지막날.... 오후에 외근을 다녀오면서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왔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고 사려니 숲길 쪽에 삼나무길에 눈꽃이나 있으려나 싶어 사려니 숲길 쪽을 향해 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풍경에 차를 멈출수 밖에 없었습니다.. # 사려니 숲길 설경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풍경에 눈을 못떼고 사려니 숲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깥을 보니 나무마다 온통 눈꽃이 장관이었습니다. 겨울에 사려니 숲길을 몇번 다녀도 이정도로 눈꽃이 장관일때가 없었는데 ... 이 설경을 보니 완전 로또에 당첨된 것처럼 왠지 계속 설레임이 느껴졌습니다.. 하얀 눈꽃에 힐링이 되는듯....ㅎㅎㅎㅎ 그렇게 사려니 숲길에 눈꽃세상에 취해 저도 모르게 사려니 숲길을 걸어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외근 중이라 사무실로 들어가야 하는데 .. 더보기
정크아트가 뭐야?.. 제주 펀(FUN) 테마파크 [제주도관광지] [제주여행 관광지] 펀(FUN) 테마파크 12월 초에 제주시 선흘리에 위치한 펀 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캐릭월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펀 테마파크는 그냥 시각적으로 관람하는 전시형태의 박물관 같은 곳이 아니라 재생품을 소재로 한 미술작품인 정크아트, 미디어 파사드라는 작품을 국내 최초로 실내 전시관에 도입했다고 합니다. 또 홀로그램, 트릭아트존, 3D 영상관, 인터렉티브 등 관광객이 참여할수 있게 만들어 놨다고 합니다.. @ 펀 테마파크 펀 테마파크 입장료 입니다.. 제가 제주에 살면서 이런 사설 관광지에 다니다 보면 젤 부담되는게 입장료 아닌가 싶은데 펀 테마파크도 마찬가지로 조금 부담을 느끼실수 있을듯 합니다.. 근데 제주도 사설관광지는 어느 곳이나 입장료가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또.. 더보기
바다에서 솟아난 신비의 섬.. 비양도 #1[제주여행] 제주도 한림읍 협재해변은 제주에서도 바다 빛깔이 곱기로 소문난 곳이다. 제주여행을 다녀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봤을 곳이기도 하다. 협재해변을 다녀간 분들은 하얀 모래와 현무암이 어우러지면서 빚어내는 연둣빛에 가까운 물빛은 이름난 해외의 휴양지 못지 않게 환상적이라고 감탄사를 쏟아낸다. 하지만 협재해변을 바라보는 비양도라는 섬은 그냥 협재해변의 풍광을 받쳐주는 섬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듯 하다.. 나도 이제껏 그렇게만 봐왔으니....... @ 바다에서 솟아난 신비의 섬 비양도 @ 비양도..... 협재 해변에서 북쪽으로 손에 잡힐 듯 지근거리에 그림처럼 떠있는 섬이 있다. 비양도라는 섬 생성의 역사는 조선 중중때 발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다음과 같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고 한다. '고려 .. 더보기
걷다가 만나는 풍경들(힐링캠프 촬영현장을 만나다) 열흘전에 업무차 표선에 갔다가 업무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표선해수욕장에 패러글라이딩처럼 보이는 것들이 보입니다.. 뭐지?!.. 산도 아니고 해수욕장에 왠 패러글라이딩?.. 멀리서 보다가 급 호기심이 발동해서 좀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봤습니다.. 원래는 얼른 사무실로 들어가야 하는데 전 땡땡이를 좋아하는 직장인이라 슬쩍 땡땡이를 시도했습니다...ㅎㅎㅎ 차는 멀찌감치 주차하고 슬슬 걸으면서 호기심이 이끄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호기심이 이끌던 표선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200여미터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썰물때면 굉장히 넓은 해변을 드러내는 해수욕장이기도 합니다... 야영장도 잘 정비돼 있습니다... 표선해수욕장 야영장 쪽으로 가보니 패러글라이딩 비슷한 것들이 야영장 잔디밭에 널려있습니다.. 그리.. 더보기
신비로워 외로운 섬... 마라도 지난주에 처가 식구들하고 마라도에 다녀왔습니다. 본섬 토박이가 처음 마라도를 가봤습니다. ㅎㅎ 제주에 30년 넘게 살면서 마라도를 처음 가봤다니 좀 웃기기도 합니다.. 어릴때 배낚시 갔다가 심한 배멀미를 경험한 이후로 배를 탄다는것 자체를 싫어해서 마라도를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마라도에 비행기나 헬기가 운항했으면 진작 가봤을텐데...... 마라도로 가기위해 모슬포항에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모슬포항 마라도 정기여객선 터미널에서 미리 예약한 배표를 구입하고 출발합니다.. 출발하고 30분쯤 지나니 드디어 마라도에 도착!!~~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도 배는 파도에 휘청휘청~~ 덕분에 배안에서 멀미로 넉다운......... 그래도 막상 도착하니 멋진 풍경이 멀미를 잊게 만들었습니다.. 도착하고 제일먼.. 더보기
풍경과 여유로움 느끼게 해주는 길... 가파도 청보리 산책로를 걷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 일주일전 ... 5월 12일 같은 부서 직원들과 단합대회겸 청보리 축제가 한창인 가파도를 다녀왔습니다.. 5일전에야 배편을 예약하는데 오전 9시에 출발하는 배를 제외하고 벌써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합니다. 축제가 막바지지만 가파도를 찾으시는 분들의 발길은 쉴줄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가파도는 처음입니다.. 어릴적 배낚시 갔다가 배 멀미로 고생을 심하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배타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단체생활에 혼자 빠질수는 없어서 조금 불편을 감수하기로 하고 따라나섰습니다.. 모슬포항에서 배로 20분정도 이동하니 가파도에 도착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파도는 왜 그렇게 높은지 배가 좌우로 요동을 치는데 배가 뒤집히는 줄 알았습니다.. ㅡㅡ; 가파도 상동 포.. 더보기
지루할뻔한 단체여행.. 나름 추억만들기(겨울 사려니 숲길) 자기가 사는 곳을 떠나 객지를 유람하는것.... 국어사전에 나오는 여행의 의미입니다.. 여행의 의미란게 여행을 하는 목적과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데 저는 혼자나 맘맞는 이들 몇몇과 함께하는 여행이 좋은데요.. 가끔은 단체로 움직여야 하는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체여행을 별로라 생각하는지라 가끔씩 직장에서 단체로 움직이는 여행은 썩 내키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직장에서 단체로 여행을 하는 목적은 화합과 극기라는 명목으로 거의 반강제로 끌려가는듯한 느낌.. 그리고 시간에 쫒겨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느낄수 있는 시간도 별로 없어서 목적이 맞지 않는 단체여행은 설레임이 크지 않아서 좋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요즘 웰빙여행이 하나의 여행 트렌드로 자라잡으면서 올레길,둘레길,숲길 걷기의 열풍인데.. 참여인원 11.. 더보기
아름다운 오두막 엉또산장 (엉또폭포 무인카페) 제주에 비소식이 있는 다음이면 시간내서 찾아갔던 엉또폭포... 갈때마다 운이 없었는지 한번도 장엄한 엉또폭포의 폭포수를 본적이 없다.. 그럴때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오는 발길 재촉할때 우연히 만난 창고같은 오두막이 있었다.. 약간 허름해 보이고 언뜻봐도 창고같던 그곳이 무인카페라며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가본다. 무인카페에서 바라본 감귤밭 전경 다녀간 이들의 흔적들 이 한장의 안내문은 무인카페의 또다른 매력이다.. 무인카페 안에서 만큼은 신뢰가 존재하는듯 하다. 쉰다리~~ 아주 어릴적 시골할머니 집에서 먹어본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는듯 하다. 그리 맛있었던 기억은 아니었다.. ㅎㅎ 조금 달달한 막걸리정도?!...... 또다른 이들이 엉또폭포의 아쉬움을 달래며 무인카페로 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제 나도 집으.. 더보기
한라산 1100고지 습지에서 본 눈꽃세상 "아빠 눈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나도 눈사람 만들고 싶다".............. 일요일 아침부터 딸아이가 눈이 보고 싶다고 난리가 아닙니다.. 때마침 한라산에 많은 눈이 왔다하여 오후 늦게 한라산 1100고지 습지에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서쪽 산록을 관통하는 1100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1100고지 습지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고지대 습지로 투수성이 높은 한라산의 지질 특성을 고려할 때 담수량이 많지는 않으나 독특한 습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라산 어리목 입구까지는 눈꽃은 없었는데 어리목을 지나니 화려한 눈꽃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1100고지 습지로 향하는 길에 눈꽃들이 너무 좋아서 잠시 차를 세우고 한컷 담아봤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1100고지 습지..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찍어야.. 더보기
1박2일 덕에 더 유명해진 엉또폭포에서 눈살찌푸려 지는 풍경 새찬 빗줄기가 한바탕한 뒤에 엉또폭포를 가봤습니다.. 내심 웅장한 폭포를 머리속에 그리며 즐거운 맘으로 갔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인지 꽉찬 주차장에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셨더군요.. 노랗게 물든 감귤밭 넘어로 보이는 엉또폭포 시원한 폭포가 내릴거라 기대하며 도착한 엉또폭포를 보는순간 에~휴 하는 한숨만 나왔습니다.. 시원한 물줄기는 보이지 않고 사진에 처럼 소심한 물줄기만 남았습니다.. 그동안 엉또폭포는 매번 찾아올때마다 시원한 물줄기 한번 구경못해보네요.. 그나마 물줄기도 구경 못한 이승기 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1박 2일에서 다녀간 후로 조그마한 무인카페도 생겼습니다.. 주인장한테 물어보니 이승기가 다녀간 후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엉또폭포 옆에 귤농장 .. 더보기
겨울 준비하는 한라산 영실 감기로 며칠 고생하다 간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저번주 금요일 조금 늦은듯한 단풍구경을 위해 한라산 영실로 움직였습니다. 고운 색깔로 단풍옷을 입었을 한라산을 기대하며 움직임을 재촉하였습니다. 한라산 영실코스 진입 바로 전에 보이는 오백장군바위들 사이로 나뭇잎 다 벗어던져버린 나무가 보입니다. 이날도 저처럼 단풍구경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더군요.. 근데 초입부터 단풍에 대한 기대감을 꺽어버리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네요. 바쁜 걸음으로 등산을 시작하여 올라가는 동안 무수히 떨어진 낙엽을 보며 올 가을도 한라산 단풍의 멋진 모습은 못볼거 같아 내심 초초했는데.. 한라산 영실코스는 이미 겨울준비에 들어가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등산코스 중간에 누군가 쌓아 놓은 돌탑~~ 저도 멋진 단풍보여 .. 더보기
숲속의 작은 유럽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에코랜드) 숲속기차여행으로 제법 알려진 에코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에코랜드가 생긴지 몇해 됐는데 저는 9월말경에 처음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사람마다 '좋다'라는 말과 함께 한번 다녀오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또 집사람이 애들이랑 한번 다녀오자고 난리를 쳐서 호기심에 한번 가봤습니다.. 호기심이라고 해봐야 제가 직접 못봤기에.... 이미 많은 리뷰를 통해 봐서 그리 기대는 안하고 갔습니다.. 에코랜드는 에코랜드 골프장과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차를 타고 들어가니 주차장이 엄청크더군요.. 찾아간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역시나 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헉~~ 넓은 주차장이 만차?!.. 도대체 어떻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까?.. 호기심이 증폭되더군요... 주차장에서 입구쪽으로 바라보며 한컷 담아봅니다. 입구로 들어가 오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