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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벵에돔 낚시

형제섬 배꼽 포인트 조행기

 

 

 

형제섬 종선배는 동영호가 있다. 형제섬 넙데기. 코너. 코너직벽, 배꼽, 안테나 포인트 운항함..

동영호 선장님이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요근래 다니면서 느끼지만 예약이 종종 꼬일때가 많다. 간혹 포인트가 나도 모르게 변경 되는 경우도 있다... 포인트 예약할때 각별히 신경 써야 할듯하다

 

 

 

 

 

6시 40분 사계항 도착 .... 승선명부 작성하고 두번째로 출발한다... 시간은 벌써 7시 30분이다...

동영호 정원은 8명 선장빼고 7명씩 이동한다.. 보통 넙데기 포인트에 4~6명 정도 들어가니 첫배는 넙데기가 우선이다..

 

 

 

 

제주 형제섬 배꼽포인트 전경

 

 

 

 

 

 

제주 형제섬 배꼽포인트 전경

 

 

 

 

 

 

 

 

조금 늦게 포인트 하선... 대충 자리잡고 포인트 주변을 남겨본다.. 여기는 형제섬 배꼽 포인트이다..

긴꼬리 벵에돔 보다는 일반 벵에돔이 많은 곳이다.. 운좋으면 씨알 좋은 일반 벵에돔도 만날수 있다.

슬슬 채비하고 낚시를 시작해 본다..

이날 물때는 5물에 오전 7:30 만조 13:50분 정도에 간조였다.

오전에는 조류가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약하게 발앞으로 들어오는듯한 조류~

 조류흐름은 5물치고는 좀 약했다.

하지만 오후에 초들물이 시작되면서

들물 조류는 코너직벽 포인트 쪽으로 빠른 조류 움직임을 보였다.

사용장비

바낙스 SM 천명 1-530

저렴한 0찌

시마노 13'나스키 2500

다이와 아스트론 2호

썬라인 V-hard 2.5호 (3.5m)

긴꼬리 전용 5호 바늘

자리 잡고 낚시를 시작했다 .. 처음엔 넙데기쪽을 바라보고 캐스팅...

 

 

 

 

 

 

 

 

첫수에 기준치 긴꼬리 벵에돔 한마리가 올라온다...  채비가 정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원줄을 가져가는

전형적인 긴꼬리 벵에돔의 입질이다.. ㅋㅋ

이맛에 벵에돔 낚시를 하는게 아닌가~ 첫캐스팅에 기분이 좋았다.~

 

 

 

첫캐스팅에 긴꼬리 기준치 한수를 하고 나름 기대를 했건만 ..

계속해서 깻잎벵에와 자리돔이 올라온다.. 정말 많이 나왔다... 사진 찍기도 귀찮을 정도로....

 

 

 

 

 

 

 

 

 

그리고 잔씨알의 벵에돔과 자리돔이 뜸해 지더니 독가시치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분위기는 암울해진다..

 

 

 

 

 

 

그렇게 대상어가 아닌 잡어하고 잘 놀고있는데 찌가 확 ~~ 빨려 들어가고 릴에서 줄이 와라락~ 풀리는 입질이 들어

온다.. 바로 챔질하고 로드 세우고 두번 펌핑하면서 띄우는데 ........

헐~~ 바짝 휘어졌던 로드가 빠딱 서 버린다.. 이런 이런... 바늘 위로 목줄이 싹~~~~~

뭘까? 뭘까?.. 한참을 고민하는데 옆에 일행이 5자 복어라고 생각해야 속편하다는 말을 한다..

휴~~ 그래 복어일거야.... 복어일거야... 라며 나름 위로해보지만 ..

복어가 줄을 확~ 가지고 가는 입질을 했던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아~~ 속이 쓰리다....

그렇게 큰 입질 후에 이렇다할 조과가 없다..

그래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열심히 해봤다.. 하지만 .. 역시... 뭐가 없다..

점심 후에는 용치놀래기하고 놀다가 조금 일찍 정리하고 나왔다..

3시에 철수를 결정했다... 낚시하면서 처음 해보는 3시 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