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보면 간혹 등에서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유발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는데
몇일 전 아침 출근길에 정신이 바짝드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출근길 아이들을 등원시키기 위해 어린이집으로 가는길에 앞에 소형보트를 싫은 트레일러가 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조금더 주행을 하고 있는데 앞에서 갑자기 트레일러가 휘청거리며 앞차와의 간격이 좁혀집니다...
깜짝 놀라 저도 급히 브레이크를 잡고 앞차와(트레일러) 1m정도 간격을 두고 겨우 섭니다..
뒷자석에선 아이들이 아우성이고 (다행이 안전벨트 착용으로 이상은 없습니다.) 제 뒷차들도 끼익~ 소리와 함께
다들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나 급히 정거하던 앞차.... 급정거를 했던 앞차는 트레일러를 연결하고 주행중이었습니다..
근데 트레일러에 후미등이 없습니다..
가끔 후미등 고장으로 브레이크 등이 안돼는 차량 뒤에 따라가다가 앞차가 속도를 줄이는걸 늦게 파악해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본 기억이 슬슬 납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정신없이 후미등(브레이크)도 없는 차량 뒤를 졸졸 따라갔네요...
그리고 후미등은 그렇다 치고 도대체 브레이크를 밟는데 뒤에 트레일러가 좌우로 휘청거리나 했더니 ....
승용차에 트레일러를 달수 있도록 개조는 했는데 정식절차를 무시한 개조를 했는지 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막 움직이게 된듯 보입니다..
아침부터 조금 짜증도 나고 화가 나서 사진 몇장 찍고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 혹시 트레일러가 불법은 아닌지 문의해봤습니다.
그리고 불법이면 확 신고 해버릴려고 ...(신고는 안했습니다..)
제가 공단에 질문한 내용을 캡쳐한건데요 ... 역시나 제가 만난 트레일러는 불법입니다..
자동차 견인장치에 연결되는 트레일러도 자동차 관리법 제5조에 의해 번호판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미등과 브레이크등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혹시 운행중에 이런차량 만나시면 아무 생각없이 뒤따라가다 저처럼 아찔한 큰경험과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경우가 생기니
확실히 피해가시기 바랍니다... 근데 왜 내가 이런 불법차량들을 피해다녀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ㅡㅡ;;
이런 차량들은 왜 단속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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