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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억새꽃 춤추던 손지오름에서.. 살랑살랑 가읇바람이 머리를 스쳐가던날 스치며 지나는 길에 은빛물결이 이는 곳이 눈앞에 보입니다.. 가던길 멈추게 하던 손지오름.... 가을이라 억새들이 오름전체를 덮고 있었습니다... 일단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손지오름을 바라보다 차에서 카메라를 꺼내고 무작정 오름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손지오름이라고 커다란 돌안내판이 떡하고 서있습니다.. 여기서 작은 시멘트길이 나있습니다.. 인증샷 한번 찍어주고 좁은 농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손지오름은 표고 255.8m 이며 가운데 타원형의 분화구(화구둘레 약 600m, 깊이 26m)가 패어 있고 오름 사면에는 `x`자 형태로 삼나무가 심어져 있고, 그외 지역은 풀밭과 초지를 이루면서 산자고, 보라빛제비꽃, 노란솜양지꽃, 남산제비꽃 등이 식생하고 있다고 합니.. 더보기
비온뒤 생겨나는 하늘아래 정원.. 사라오름.. 한라산 정원에 호수같은 곳..... 사라오름.... 일주일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장마에 태풍에... 직업상 여름이 가장 바쁜시기라 포스팅도 뜸하고 이웃님들 찾아 뵙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처럼 쉬는 일요일에 사라오름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가 야속해서 무슨일이 있어도 한라산에 가겠다고 맘을 먹고 지난 토요일 잠을 청합니다.. 일요일 7시 기상과 함께 창밖을 보며 날씨를 보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개가 자욱히 낀 날씨... 직장인에게 소중한 주말시간에 이런 날씨를 선사해주신 하늘을 원망하며 주섬주섬 옷을 입고 성판악으로 향합니다. 이번 산행은 성판악등반 코스 중간에 있는 사라오름을 보기 위한 등반입니다.. 많은 비가 온뒤라 더욱 기대를 하며 발걸음도 .. 더보기
겨울 준비하는 한라산 영실 감기로 며칠 고생하다 간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저번주 금요일 조금 늦은듯한 단풍구경을 위해 한라산 영실로 움직였습니다. 고운 색깔로 단풍옷을 입었을 한라산을 기대하며 움직임을 재촉하였습니다. 한라산 영실코스 진입 바로 전에 보이는 오백장군바위들 사이로 나뭇잎 다 벗어던져버린 나무가 보입니다. 이날도 저처럼 단풍구경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더군요.. 근데 초입부터 단풍에 대한 기대감을 꺽어버리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네요. 바쁜 걸음으로 등산을 시작하여 올라가는 동안 무수히 떨어진 낙엽을 보며 올 가을도 한라산 단풍의 멋진 모습은 못볼거 같아 내심 초초했는데.. 한라산 영실코스는 이미 겨울준비에 들어가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등산코스 중간에 누군가 쌓아 놓은 돌탑~~ 저도 멋진 단풍보여 .. 더보기
숲속의 작은 유럽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에코랜드) 숲속기차여행으로 제법 알려진 에코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에코랜드가 생긴지 몇해 됐는데 저는 9월말경에 처음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사람마다 '좋다'라는 말과 함께 한번 다녀오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또 집사람이 애들이랑 한번 다녀오자고 난리를 쳐서 호기심에 한번 가봤습니다.. 호기심이라고 해봐야 제가 직접 못봤기에.... 이미 많은 리뷰를 통해 봐서 그리 기대는 안하고 갔습니다.. 에코랜드는 에코랜드 골프장과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차를 타고 들어가니 주차장이 엄청크더군요.. 찾아간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역시나 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헉~~ 넓은 주차장이 만차?!.. 도대체 어떻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까?.. 호기심이 증폭되더군요... 주차장에서 입구쪽으로 바라보며 한컷 담아봅니다. 입구로 들어가 오른.. 더보기
이제 그림도 3D로 본다! (제주트릭아트뮤지엄) 그림보며 사진포즈 연구하게되는 곳!... 트릭아트에 다녀왔습니다.. 트릭아트란? 2차원(평면)을 3차원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시각에 착각을 일으켜서 그림을 입체적으로 보이면서 특정부분을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묘화로써 기존 회화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은 새로운 아트 장르라고 하네요.. 그럼 어떤 그림인데 사진포즈를 연구해야 되는지 보실까요.. 사진이 좀 많은듯 합니다.. 혹시 피곤하신분이나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신분은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고 봐보세요 ^^ 이그림에서는 바닥으로 흐르는 우유를 받아먹는 포즈를 취하는게 메뉴얼인데 철없는 모델은 바닥에 우유를 밟고 지나갑니다..ㅎㅎ 트릭아트는 실내에 100점 정도 되는 입체그림들이 가득합니다.. 이날 마침 날씨가 않좋아서 그런.. 더보기
솔솔~ 가을내음나는 길.. 사려니숲길에서.. 9월이 막 시작하고 며칠뒤에 사려니숲길을 찾아갔습니다... 이날은 휴일도 아닌데 제법 사람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사려니 숲길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차서 이렇게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 많습니다... 구름 사이로 간간이 아직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는 날 .... 본격적으로 숲길에 들어서니 신선한 공기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혼자 조용히 걷다보니 가족들과 아니면 친구들과 연인들과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걷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사려니숲길을 걷다 바로 만나는 계곡에는 누가 쌓아놓기 시작했는지 알수 없는 돌탑들로 가득합니다.. 누군가가 저 돌탑을 세워놓고 소원을 빌었겠죠?... 위에 사진중에 역시나 돌탑을 쌓고 소원을 비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두손 꼭 모으고 열심히 기도중이었습니다..^^ 길 중간중간 .. 더보기
물맑은 담수풀장! 논짓물을 아시나요? (공감블로그 - 한여름 추천여행지) 제주는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 이어집니다.. 지금 한창 휴가철이라 휴가를 떠나신 분들도 계실테고 이제부터 슬슬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소재에 있는 논짓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따라 중문관광단지 가기전 예래동 방면으로 가시다가 하예동 방면으로 가시다보면 짜~~ 짠!! 이렇게 큰 돌에 논짓물이라는 이정표가 떡하니 서있습니다... 보이시는데로 쭉~~ 가시면 논짓물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길따라 와보니 근사한 바다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 그렇게 바다를 보다가 왼쪽을 보시면 이렇게 노천에 아담한 풀장이 하나 보이십니다.. 여기가 바로 용천수가 모여 만들어진 담수풀장 논짓물.. 더보기
올레 7코스의 황우지해안 계절의 여왕 5월이 어느덧 한창입니다.. 기온도 벌써 초여름 기온을 흉내를 내는지 제법 '덥다'라고 느껴집니다.. 이맘때면 많은 분들이 제주를 찾는데요.. 요즘은 제주 올레코스 걷기가 유명해졌습니다.. 제주 구석구석의 풍광을 보며 걸을수 있는 올레길.... 그중 가장 인기있는 코스가 바로 올레 7코스인데요.. 7코스에 숨은비경이 있습니다.. 바로 황우지해안이라 불리는 곳인데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곳을 그냥 지나쳐 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소개해봅니다.. 2차전쟁때 일본군이 어뢰정을 숨겨놓았던 진지동굴입니다... 황홀한 비경에 몹쓸짓을 해놨습니다.. 해안선이 움푹 들어가는 형상이라 진지로는 딱!이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황우지해안은 간첩도 침투했었다고 합니다..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