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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벵에돔 낚시

밤낚시 2 (제주도밤낚시)

주말 거센파도와 바람은 직장인 낚시꾼들에겐
저주와 같은 날...
낮에 거세게 불던 바람이 오후늦은 시간부터 잠잠해지기 시작하니 아쉬운 마음에 밤낚시를 준비해본다..


제주시 탑동 라마다호텔 앞으로 가봤는데 사람들이 많다.. 꼽사리 낄 자리가 없을정도... 그래서 한적한 도두 해안도로로 이동...


한적하니 좋다 ㅋㅋ
여기는 썰물에 바닥이 훤히 보이는 수심얕은 여밭 포인트...



가볍게 1호대로 채비를 해본다..
로드:바낙스 RF 천명리미티드 1-500
릴 :바낙스 아이오닉스 sp 2500번
세미플로팅 1.7호 / 2호 목줄
5b 반유동으로 채비완성

포인트에 약간의 너울과 바람이 있어서 5b반유동 채비를 해봤다.. 포인트 수심이 낮아서 수심은 0.5~1m 정도주고 시작..

수심 1m에 복어가 나온다.. 복어가 꽤 많은 포인트 ㅋㅋ
밑밥이 들어가고 10분쯤 지나니 전갱이가 엄청 붙었다.. 그래도 한뼘 넘는 준수한 사이즈 전갱이들이라 몇마리 챙기고 2시간쯤 낚시하다 철수하려고 마지막 캐스팅에...

찌가 살포시 내려가는데 .. 전갱이구나 하면서 챔질!!
챔질하고 대를 세우는데 묵직한게 저항을 한다.. 처음엔 사이즈 좋은 전갱이인줄...ㅋㅋ

발앞에 띄우고 나니 농어임을 확인하고 간만에 뜰채질까지 해봤다 ㅋㅋ

대충 5자 정도는 되겠다 싶었는데 46정도 되는 농어였다..
일단 벵에돔을 노리고 낚시를 해봤는데 꿩대신 닭이라고 그래도 준수한 사이즈 농어덕에 기분좋게 낚시 마무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