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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ROCK Fish

제주 볼락 루어 #4 (우도 볼락 루어)

 

 

19. 2.24~25  제주 우도 볼락루어

 

동호회 동생 2과 함께 우도 볼락 루어를 계획했다. 하지만 한명이 일이 생겨서 2명만 일요일 오후 3시에 우도를 향했다.

우도 볼락 루어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포인트 정보도 없다.. 근데 날씨도 별로였다..

초저녁엔 그럭저럭 괜찮은 날씨인데 새벽부터는 바람이 터진다는 예보가...

암튼 볼락성지인 우도 볼락에 큰 기대를 가지며 입도 해본다..

 

 

 

4시 40분경 우도 도착..

일단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식당을 찾아보지만 해안도로 쪽 음식점은 이미 마감을 했다는...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우도 한바퀴 드라이브 ㅋㅋㅋ  결국 괜찮은 식당을 찾았고 배를 불렸다..

 

우도 출조를 하면서 계획 같은건 없었다. 일단 바람이 좀 있어서 등바람 질만한 포인트에서 던져보기로....

 

그렇게 계획도 없이 무작정 시작한 볼락 루어 ...

첫번째 포인트는 우도 검멀레 해변 근처에서 시작했다.. 시간은 6시를 조금 넘어서 피딩타임인데 썰물이라 설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그래도 자리를 잡고 시작해 보지만....

피딩이 피딩이 아니네... 입질 조차 없다.. 생명체가 안느껴진다... 이럴땐 빠른 포기와 함께 포인트 이동이 최선책이라 40분 정도 캐스팅하다가 포인트 이동...

 

 

 

날도 어두워지고 포인트는 이동했는데 도대체 위치 파악이 안된다.. ㅎㅎㅎ

그냥 해안도로 따라 이동하다 괜찮은 포인트다 싶은 내려서 바람방향 확인하고 할만하다 싶으면 막 들어간다..ㅋㅋ

그렇게 찾은 포인트에서 미노우를 사정없이 때리는 겁없는 놈을 한마리 체포....

사이즈는 20남짓...ㅋ  우도 볼락사이즈를 기대했건만... 손맛만 보고 방생~

 

 

 

 

 

 

포인트 잡고 던져보다 입질이 끊기면 포인트를 계속 이동하면서 다녔다.. 이날은 바람만 아니면 포인트 선정에 좀더 폭넓은 선택을 했을텐데 .... 바람 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물론 사이즈도 아쉬웠다...

사이즈는 정말 많이 아쉬웠다.. 다만 아쉬운 사이즈는 작은 놈들이 머릿수로 달래 주었다..

작지만 강렬한 저항으로 손맛은 좀 봤다...

이날은 청개비를 준비해 가서 어느 시점부턴 청개비만 썼다. 남으면 아까우니 통째로 끼워서 사용했는데

볼락들이 제몸보다 더 긴 청개비를 덮친다..ㅎㅎ

청개비는 처음 사용해 봤는데 볼락 반응이 좀 재미있었다..

볼락이 루어를 공격할때 머리부분을 공격한다고 들었었는데 이날은 볼락들이 머리부분을 공격한다는 말을 실감했다.

자기 몸보다 더 긴 청개비를 공격하는데 뒤쪽을 잘라먹는게 아니라 지그헤드 바늘을 정확히 물고 올라온다.

 

 

 

 

 

그렇게 잔잔한 손맛을 재밌게 보다가 출출해져서 잠시 낚시대를 내려놓고 일행과 함께 조촐한 간식 타임을 가져본다..

일행이 잡은 사이즈가 좀 준수한 볼락 3마리로 회를 뜨고 간단하게 라면으로 속을 채웠다..

바람과 추위로 조금 지친 몸의 피로가 조금 풀리는듯 했다..

미쳐 챙기지 못한 막걸리가 좀 아쉬웠다..ㅎㅎㅎ  우도가 겨울엔 비수기라 그런지 편의점도 저녁 8시까지 밖에 안한다

ㅜㅜ

그렇게 배도 채우고 다시 본연의 목적인 볼락을 만나러 포인트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를 시작하고

새벽 3시쯤 되어서 바람도 거세지고 볼락대도 부러져서 낚시는 접고 차에서 쪽잠을 잤다..

구입한지 한달도 안된 볼락로드의 2번대가 뻑!~ 소리와 함께 부러지는 일이... ㅜㅜ

 

 

차에서 쪽잠후에 아침 7시 40분 첫배로 우도를 나왔다..

우도 볼락루어는 처음이었는데 날씨만 좀 도와줬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한번 더 도전해봐야겠다. 날씨 좋을때...

 

 

 

아부가르시아 제로 메바루 832l

세피아bb 3000

PE # 0.6

지그헤드 1.4~2.0g

베이비사딘외 여러 웜 , 청개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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