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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ROCK Fish

제주 볼락 루어 #6

19.3.17 볼락 조행기

3물 만조:20:35 

낚시시간 20:30~23:20

 

영등철에 꽃샘추위?에 날씨가 좋지 못해서 볼락 출조가 한동안 뜸했다.

날씨도 날씨지만 저번 우도 볼락 출조때 부러진 볼락로드 as 처리가 좀 늦어진 것도

출조가 뜸했던 이유????????.. as 갔던 로드는 지난주 수요일 도착했다.

지난주 일요일 저녁 잠시 날씨가 좋아 보여서 로드 테스트를 핑계삼아 저녁에 출조를 해봤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시간이 만조시간 ..... 조류 움직임이 없는 시간이었다..

적당한 자리를 탐색하고 자리를 잡고 채비를 해봤다.

로드: 아부가르시아 솔티파이터 제로 메바루 832L 

릴   : 세피아 bb c 3000

PE # 0.6  쇼크 1.2호 카본라인

13g 던질찌(메바볼)  1.4g 지그헤드

웜은 베이비 사딘으로 ....

 

처음 20~40 분 동안은 바다에 생명체가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던지고 감기만 무한 반복..

베이비 사딘의 자신만만한  광고 문구가 생각날 정도였다...

베이비사딘으로 볼락을 잡을 수 없다면 그곳엔 볼락이 없다고 믿어도 좋다~

어마무시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베이비 사딘 판매 광고 내용이다...

베이비 사딘으로 던지고 감기만 반복하다 보니 진짜 볼락이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ㅋ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톡톡! 하는 입질이 느껴지고 올려 보니 주걱치!~

주걱치 3마리 손맛보고 포인트를 살짝 이동해 봤다..

소심하게 좌로 50m 이동

 

그리고 조류가 살살 살아나는 시간이 되어서 그런가 간간이 볼락이 입질을 시작했다..

처음 올라온 볼락~ 사이즈가 준수하다 25정도 되는 녀석이다. 똘망똘망 눈망울은 정말 예쁘다.. ㅎㅎ

 

 

 연속적인 입질은 아니지만 잊을만 하면 한마리씩 입질을 해준다..

루어낚시는 패턴 낚시라는데 이날은 볼락 패턴이 폴링에 입질이 들어오는 패턴이었다.

이 패턴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평소에는 던질찌 채비 운용은 캐스팅후 천천히 리트리브만 했는데 이날은 캐스팅후 10~30 카운트 후에 리트리브 중 스테

이~ 폴링에 볼락 입질이 왔다.

어렵지 않은 낚시가 어디있으랴만 볼락 루어도 하면 할수록 어렵다. ㅋ

 

 

감잡은 패턴으로 채비를 운용하는데 좀 전에 볼락들과는 다른 조금 큰 입질이 들어왔다..

드랙을 엄청 풀어버리는 입질~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로드를 세우고 릴링... 드랙 조정... 릴링을 하는데 수면위로 뭔가 막 튀어올라

라이트를 켜고 보니 농어가 바늘털이 시전중~ ㅋㅋ 

 

바로 로드 눕히고 침착하게 발앞까지 끌고 와서 뒷걸음으로 5m 정도 이동해서 파도 태우고 신공으로 랜딩 성공 ㅋㅋㅋ

제법 준수한 사이즈? 의 농어가 올라왔다.. ㅋㅋ  커다란 입에 2인치 웜을 탐했다가 괜히 잡힌 놈이다.

이녀석 이후에 볼락 2마리 더하고 낚시를 접었다.

중간에 바람이 터져서 라인 관리하는데 애도 먹고 적당히 손맛도 본거 같아서 미련없이 철수

 

철수전 농어 계측 ~ 57 짜리 농어다~

 

볼락들도 준수한 사이즈~  별기대 없이 출조했다가 볼락 4수에 손님고기로 농어까지 득템하는 낚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