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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ROCK Fish

제주 볼락루어 #3 (이삭줍기)

 

 

요즘은 볼락 잔손맛에 왠만한 날씨가 아니면 계속 바다로 방황중이다.

몇일전 조행기를 시작해본다.

 

바람이 매섭게 불던 날이었다.. 해안도로 갯바위 여기저기 뒤지면서 다녀보지만

갯바위 위로 들이치는 너울이 장난이 아니라 안전한 내항 탐사에 나섰다.

내항에서 1.4g 지그헤드 채비로 석축 쪽으로 바짝 붙여서 캐스팅

슬로우 리트리브 시작....

3번째 캐스팅에 간신히 한마리가 물어준다.

 

 

약 18~20 정도로 추정되는 볼락이 딱하니 물어준다.

석축으로 바짝 붙여서 라인따라 1.5초?에 1회전 정도의  리트리브에  발앞에서 채비회수 직전에

물어준 볼락이다... 잔잔한 손맛을 안겨준 녀석이 고마웠다..

하지만 내가 정한 기준치가 아니라 방생~

그리고 첫수에 탄력받고 잔뜩 기대를 했지만 별소득없이 쓸쓸히 포인트 이동

 

 

다음 이동한 포인트... 해안도로라 경관 조명등이 환히 비춰주는 곳이다..

약간의 홈통이 보이는곳... 너울을 피해 적당한 곳에서 채비하고 던져봤다.

 

 

 

이쪽 저쪽 여기저기 던져보지만 입질조차 없어서 그만 접고 돌아갈까하다가

등뒤에 조명 때문에 너무 밝아서 그런가 싶어서 갯바위 그림자 쪽이 보이길래

갯바위 그림자 쪽으로 캐스팅하고 슬슬 감아오던 중 한마리가 반응을 해준다..

고마운 녀석이다... 하지만 사이즈는 20 남짓.....

좀더 크고 만나자고 하고 쿨하게 방생....

그렇게 갯바위 그림자 쪽에서 한번 더 바이트를 받았지만

사이즈 기준 미달...ㅋㅋㅋ

내 볼락 포획 기준치는 22cm이상이다... 내 손 한뼘이면 포획대상이 된다..

마릿수도 좋지만 자잘한 애들 손질하려면 피곤하다..

자잘한 애들은 손맛 본걸로 만족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개인적인 생각...

요즘은 포인트마다 1마리 2마리 정도 이삭줍기 조황이다.. ㅎㅎ

그냥 잔잔한 손맛 본걸로 만족하고 쿨하게 집으로 퇴장한다..

 

 

아부가르시아 제로 메바루 832LT

세피아 bb 3000

PE 0.6

쇼크리더 1.2호 (후로로카본)

1.4g~2g 지그헤드

1.5~2인치 웜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