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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벵에돔 낚시

벵에돔 밤낚시


폭염주의보가 한창인 요즘 낮 낚시는 해롭다..
더운데 고생하면서 낚시하기엔 이젠 체력도 안따라 주는듯...

이런 날씨에는 밤낚시가 최고다..
이제 슬슬 한치 시즌도 끝나가는거 같고해서 후배님의 초대로 야간 벵에돔 낚시를 가봤다..

물때 맞춰서 후배의 최애 포인트에 벵에돔 밤낚시
다녀옴... 2일 연속 출조다 ㅋ

덩어리 긴꼬리들이 퍽퍽 !!한다고 해서 따라가봤다.

처음 포인트 도착하니 '이런 포인트에서 낚시를 한다고?'라는 생각이.....

포인트 수심도 사악하고 ....
이제껏 벵에돔 낚시를 하면서 이런 포인트에서 벵에돔이 나올줄이야....

채비정보
2호대
5천번릴
2호 합사
카본5호
바늘은 긴꼬리 6~8호 사용

밑밥정보
집오제 1봉 +크릴 2장

해가지고 전자찌가 물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입질이 오면 어김없이 긴꼬리벵에돔이 올라온다 ㅎ

간혹 바늘이 펴지는 입질이 들어오기도하고....
전자찌가 옆으로 쭉 ~~ 사라질때
로드를 세우는 순간 바늘위 목줄이 터지는 입질도 2번....ㅜㅜ
여에 쓸린것도 아니고 입질을 받자마자 터지다니...
카본 5호 목줄이 이렇게 약한건가? 싶었다..

낚시하면서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잡어가 없다!! 이 포인트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포인트에 잡어는 없었다.. 크릴이 살아오다가 어느순간
강력한 입질이 들어오는 패턴!!

크릴이 살아온다고 방심하고 있으면 베일도 못닫는 입질에 당황하게 된다는.....

매순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ㅎㅎ
그렇게 긴장하고 인내하다 보면 시원시원한 긴꼬리벵에돔을 만날수 있었다..

밤낚시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헤드랜턴 off순간
눈뜬 장님이 된 기분이랄까? ㅎㅎㅎ
답답하다.. 밑밥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
지형 파악도 안되서 밑걸림도 많고....

하지만 이런 단점도 잊게 만드는 긴꼬리의 강력한 입질 ㅋㅋ

이런게 밤낚시의 매력인듯하다..ㅎㅎ 다음엔 벤자리낚시 도전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