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섬 동모포인트 벵에돔 낚시

범섬 동모 포인트

21.12.19

우도 오후반 예약으로 우도 출조 예정이었으나
주의보급 바람으로 취소되고 급하게 범섬으로 출조.....

역쉬 북풍일때는 서귀포권이 최고인듯...
법환포구를 출발해서 범섬으로 출발.....

범섬 대표 포인트 콧구멍포인트도 보이고... 바다도 잔잔하고 ..

우십자 포인트에 보이는 조사님들... 벵에돔이 좀 올라오나? ㅎㅎㅎ

11시에 범섬 동모 포인트에 5명이 하선하고 낚시 준비를 해본다.. 들물이 시작되는 시간이라 낚시가 순조로울듯 보였다..
선장님이 15~20m권을 공략하라고 하는데...
일단 깊은수심 공략을 위해서 00찌에 b봉돌을 몇개 추가하면서 낚시 시작...

들물 조류가 시원하게 움직여준다.. 하지만.. 바닥권에서 복어 , 어랭이만 입질.....

그리고 1시간정도 지나고 복병등장!!!!

갑자기 나타난 객주리 때문에 낚시가 어렵다.. ㅜㅜ
이녀석들 표층부터 중층까지 자리를 잡고 입질을 한다..
요즘 서귀포권 수온이 19도 정도인데 객주리 때문에 낚시가 힘들다..
밑밥을 던지니 어느새 객주리가 라이징을 하고
회수되는 채비에 바늘만 사라지고 올라오는 일이 비일비재.. ㅎㅎㅎ

그나마 원줄이 안씹히면 감사할 정도다..ㅎㅎ


포인트에 객주리가 판 칠땐 뒷줄견제를 잘하면 객주리를 걸어낼수 있다...
객주리가 사이즈가 기본 5자이다 보니 손맛은 꽤 재미있다..

이날도 벵에돔은 진작 포기하고 객주리 체포에 집중해 봤는데 .. 나름 재밌다.. 묵직하니 끌려오다 발앞에서 꾹꾹 박는 힘은 4자 벵에돔을 능가한다 ㅎㅎ

하지만 발앞에서 바늘이 벗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벵에돔 입문하고 4회 출조때 5자 잡는 후배의 랜딩영상

https://youtube.com/shorts/gmpx4kylyr8?feature=share

겨우 이정도 잡고 철수!! ㅋ
생김새는 별로인데 그래도 쥐치라고 조림은 맛있다고 하길래 지인 나눔용으로 몇마리 챙겨왔다 ㅎ

최대 70cm까지 자라는 객주리.. 쥐치 중에 제일 큰놈인듯...

이날 제일 큰사이즈는 6자도 올렸다 ㅎ
손맛은 재밌는 어종인데 .... 꾼들은 질색을 하는 어종이다..
질색하는 이유는.. 원줄 씹어서 비싼 찌 수장시키게하고 바늘은 소매치기 당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조용히 잘라간다 ㅎ

이날 필자도 00찌 1개와 바늘 2봉을 헌납하고 왔다는...

이날 범섬 전체적으로 객주리 때문에 벵에돔 조황은 부진했다.. 수온이 좀 더 내려가고 객주리가 빠져야 벵에돔 낚시가 가능할듯 하다...

이상 범섬 동모 조행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