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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벵에돔 낚시

형제섬 벵에돔낚시


22.4.10 조행기


4월 형제섬 안테나 조행기입니다..
형제섬 넙데기 뒤쪽에 위치한 안테나 포인트...

물때!!!

물때가 환상입니다. ㅋㅋㅋ
조류가 힘없는 조금물때 !!!!
이날은 꽝안치면 다행인날!!!



꽝이면 어떠냐? 그냥 놀자!!

바다도 잔잔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낚시하기 딱 좋은날!!!
이제 막 벵에돔 낚시 입문하는 동생 2명과 함께 낚시를 해봅니다..



채비정보
로드: 영록 ss50
릴 :긴로lbd
원줄 :0.8합사
목줄 :조무사히트론 카본 1.5 ~1.75호
바늘:구원미장 4호
0찌 목줄 3m


오전엔 썰물이라 본섬 쪽으로 자리잡고 낚시를 해봤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나고 3자 벵에돔 입질이 들어옵니다.
조금 물때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벵에돔이 나와주니 다행입니다.

낚시하던 자리에서 입질이 오길래 초보 구독자 동생들도 불러서 같이 낚시를 하는데 3자 초반의 긴꼬리 벵에돔을 잡았습니다.
낚시입문하고 첫 벵에돔이라는데 얼마나 기뻐하는지 ㅎㅎㅎㅎㅎ


오전엔 동생들 사이좋게 한마리씩하고 저도 2마리 손맛보고 끝입니다... 썰물 낚시 어려웠습니다 ㅎㅎ


점심은 간단히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하면서  오후 들물엔 어떻게 공략해볼까 구상도 해봅니다..
뭐 어차피 들물조류도 안갈테고 낚시가 어렵겠지만 ㅋㅋㅋ 뭔가 고민하는 척은 해야겠죠 ㅋㅋ

후반전 시작!!! 반전이 있을줄이야...

오후 낚시가 시작되고 전혀 움직임 없는 조류에서 잡어(자리돔)는 난리부르스..
발앞에 대량의 밑밥으로 자리돔을 잡아 놓긴 해보지만 자리돔이 워낙 많다 보니 어렵네요 ㅎㅎ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넙데기 우측으로 장타 던지고 기다려봅니다...

1시간 정도 묵묵히 잡어와 싸우며 버티니 없는 조류에 다행히 벵에돔들이 입질을 해줍니다..
3명이서 골고루 손맛보며 나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벵에돔 입질 참! 알수가 없음

벵에돔이 2시간 정도 쉴세 없이 입질을 해주는데
입질 패턴은 상층 중층에서 시원한 입질과 약은 입질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입질이 약을땐 자리돔처럼 톡톡!! 치는 입질!!
찌가 조금이라도 수상하게 움직일때 뒷줄견제가 들어가면 쭉~빨고 가는 입질입니다.. ㅎㅎㅎ
벵에돔 참 어렵습니다 ㅎㅎ
어느새 바칸은 만석!!!  쉴새없이 나오는 벵에돔을 더 킵하는건 의미없다하며 30이하는 방생했습니다.. ㅎㅎㅎ
얼마만에 다대기를 하는건지...

이날 30 후반 38,39 긴꼬리가 장원입니다.. 운좋게 사이즈 좋은 긴꼬리를 만날수 있었네요 ..


이날 최종조과입니다.. 사이즈는 25~39까지 ...
바칸을 1개만 쓰다보니 더 챙겨오지 못했지만
고기 많이 가져와봐야 손질도 힘들고 적당히 챙기고 왔습니다..


저는 요정도만 챙겨왔습니다.. 나머진 동생들한테 다 넘겨버림요 ㅎㅎㅎ

참 오랜만에 잊지 못할 낚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