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선택한 볼락 로드
아부가르시아 제로 메바루 832 lt
낚시 장르를 불문하고 입문을 하게 되면 늘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장비의 선택
낚시대 , 릴은 가장 기본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한다.. 낚시 장비는 왜 이렇게 세분화 되고 복잡한지
검색과 지인들에게 몇번씩 묻고 물어봐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듯 하다..
이럴땐 낚시 장비 렌탈 업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볼락루어에 입문하면서 로드를 선택하는데 가격, 성능 등 이것저것 따져보다가 그나마 적당한 가격에 소문난 아부가르시아 솔티 파이터 제로 메바루 로드를 택했다. 로드 종류는 선택했는데 거기서 솔리드팁이냐 튜블러 팁이냐 고민하게 된다.
서식지가 제주이다 보니 던질찌 캐스팅에 중점을 두고 선택.... 제주 본섬 필드가 대체로 얕은 여밭지형이 많다 보니 던질찌를 자주 이용해야 할거 같아서... 라이트 튜블러(LT) 로 결정...
아부가르시아 제로 메바루 832 lt
소비자가 10만원.... 하지만 조금더 저렴하게 구매했다..
832 LT ☞ ☞ 8.3피트의 길이에 2절로 구성된 로드 , 라이트 튜블러 라는 뜻... 이란다...
허용루어 무게가 0.6g~ 12g 적정라인은 합사 0.5~1호 까지 사용가능
보증서 및 가이드 표시텍이 있다.. 기간산업 3D가이드를 적용해서 부식이 좀 덜된다는데 가이드는 그닥....
가이드는 저렴해 보인다.. 낚시 후에는 샤워세척을 해줘야 녹없이 오래 쓸수 있을듯...
초리부분은 흰색으로 도색이 되어있다.. 볼락이 주로 야간 낚시다 보니 시인성 차원인듯 하다.
1번대 흰색 도색 부분 밑으로는 줄붙음 방지 같이 까끌까끌하게 되어있다...
ns 다크호스 로드들이 이런식이던데 .....
캐스팅 정확도에 특화된 tvs릴 시트.... 라고 아부 제품소개에 나왔는데.. 어떤분들은 이런 형태의 릴시트가 감도를 느끼기에 좋다고 하는데 ...
외관은 대충 이정도이다.. 이제부터 50일 사용후기다.
튜블러 타입이지만 초리대가 낭창거린다.. 내가 처음 볼락입문할때 에깅대로 시작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 필드에서 적응이 좀 필요했다.. 처음엔 솔리드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낭창함을 느꼈다.(주관적인 견해)
최소 루어허용 무게가 0.6g 이다보니 저그람 캐스팅 때문에 그런가? 싶다.. 그렇다 보니 던질찌 채비시에 캐스팅이 좀 부담스럽다.. 최대루어허용 무게가 12g 인데 12그람 맥스로 던질려면 왠지 불안하다..
감도는 뛰어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정도이다... 가끔 바닥을 느끼지 못하고 밑걸림을 경험했다.. 메탈지그 케스팅 후에 텐션폴링 때도 바닥을 느끼지 못해봤다... 덕분에 메탈 순삭~
라이트 로드라 그런지 로드의 허리힘은 좋다. 볼락 루어중에 손님고기로 5자 농어를 2번 걸어봤는데 허리힘이 좋다..
허리힘이 좋기에 대물볼락이나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대물 손님고기를 만나도 걱정은 없지만 작은 사이즈의 볼락을 걸었을땐 손맛이 조금 심심하다.
사용후기는 대충 이정도로 마무리 한다... 가성비 로드로 소문이 좋다. 현재 이로드 가격이 7만후반~ 8만 후반이면 구매할수 있는데 튜블러팁 로드는 거의 품절이다.. 그나마 라이트 로드 정도 구할수 있다.
하지만 난 사용 50일만에 이 로드와 작별을 했다.. 구매후 1달 정도에 2번대 조인트 바로 밑부분이 부러졌고 50일 정도에 1번대 마저 부러졌다.. 주위에서 듣기로는 아부로드가 조금 약하다는 평도 들린다..
2번대는 보증서로 AS 처리 .... 1번대는 보증서가 없으니 구입해야 되는데 로드 원가의 40%로 구입해야한다. 소비자가가 10만원이니 40000만원을 주고 구입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아마 다른 로드를 경험해 보지 않을까 싶다.
다음 볼락로드는 뭘로 가야할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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