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름 지미봉(지미오름)....[제주여행]

 

 

 

 

 

 

 

 

 

 

 

 

 

 

 

 

 

 

 

 

 

 

종달 일출봉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듯한 오름 지미봉....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3-1  지미오름

 

제주도에 360여개의 오름들중에 언젠가 한번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던 지미봉에 다녀왔습니다.

지미봉을 오르고 싶은 이유는 어느 블로그에 소개된 지미봉 정상에서의 풍광이 너무 멋져서 꼭 한번 가보리라 맘먹고 있었는데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지미오름을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소개해 봅니다...^^;

 

 

 

 

 

 

 

 

 

 

 

 

 

 표고 165m에 가파른 경사와 말굽형 분화구를 가진 지미봉

 

 

 

지미봉 (지미오름) 탐방로....

 

 

 

 

탐방로에 진입하고 조금 걸으니 정상까지 400m 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꼭한번 와보고 싶던 곳이었고 정상에서 멋진 풍광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초반에 조금 무리하게 올랐더니  심장이 터질듯 숨이 차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중간 200m 지점에 있던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ㅡㅡ;

말이 휴식이지 그냥 이대로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습니다. 앞으로 200m가 남았는데 올라온 200m를 생각하니 앞이 깜깜... 벤치에 大 자로 뻗어 쉬면서

올라갈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습니다.  근데 같이 온 아내가 얼른 올라가자며 혼자 쌩하니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괜히 자존심이 상해서 얼른 일어나서

다시 정상을 향해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이럴땐 저질체력이 원망스럽네요 ㅡㅡ;;

 

 

 

 

 멀리서 볼땐 오르는데 그닥 힘이 들지 않을거 같던 지미오름.....하지만 현실은 엄청 힘들다는.....

 

 

 

 지미봉(지미오름) 정상에서

 

 

 지미봉(지미오름) 정상에서

 

 

 우도로 가는 배가 있는 종달리 선착장..

 

 

 

지미봉(지미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과 식산봉

 

 

파란지붕, 빨간?지붕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종달리 마을

 

 

지미봉(지미오름) 정상에선 좌측으로 우도, 정면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지미봉(지미오름) 정상에 오르니 올라오면서 신나게 뛰던 심장도 지미봉 정상에서 보이는 풍광에 잠잠해집니다.. ㅎㅎ

이날 연무인지 해무인지.. 덕분에 시원한 풍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높은 곳에서 탁트인 멋진 풍광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맛에 산에 오르고 오름에 오르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지미봉 정상에서 한참 주위 풍경을 둘러보니 2013년 새해 일출은 이곳 지미봉(지미오름)에서 봐도

굉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사람들이 많은 일출봉이 아니더라도 지미봉에서도 성산일출봉의 해돋이를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