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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오름

비온뒤 생겨나는 하늘아래 정원.. 사라오름..


 

 

 

 

 







한라산 정원에 호수같은 곳..... 사라오름....

 

일주일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장마에 태풍에... 직업상 여름이 가장 바쁜시기라 포스팅도 뜸하고 이웃님들 찾아

뵙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처럼 쉬는 일요일에 사라오름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가 야속해서 무슨일이 있어도 한라산에 가겠다고 맘을 먹고 지난 토요일 잠을 청합니다..

일요일 7시 기상과 함께 창밖을 보며 날씨를 보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개가 자욱히 낀 날씨... 직장인에게 소중한 주말시간에 이런 날씨를 선사해주신 하늘을 원망하며

주섬주섬 옷을 입고 성판악으로 향합니다.

이번 산행은 성판악등반 코스 중간에 있는 사라오름을 보기 위한 등반입니다..

많은 비가 온뒤라 더욱 기대를 하며 발걸음도 가볍게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등반로를 한참 오르고 시원한 삼나무 숲길이 시작됩니다... 이제 사라오름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더워서 땀도 많이 나지만  산중에 부는 시원한 바람이 흐르는 땀을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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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등반로로 1시간 30분을 걸으니 기대하고 기대하던 사라오름으로 가는 아주 가파른 계단길이 있습니다..

이제 이계단만 오르면 사라오름의 산정호수를 볼수 있습니다..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가파른 계단은 발걸음도 무겁게 만듭니다..

그래도 작은 백록담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사라오름을 볼 생각을 하니 견딜만 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잠시 한숨을 쉬고 앞을 보니 눈앞에는 물이 가득찬 사라오름의 분화구 모습이 보입니다..

아~~~ 고생하고 올라온 보람이 있습니다..   이경관을 보기 위해 산길을 장장 6KM쯤...
1시간30분에 걸쳐 쉬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이날은 유독 사라오름에 오는 등반객들이 많았습니다.. 비가 많이 오고 난뒤 장관이 연출된다는 소문을 들으셨나봅니다...

분화구 주위로 데크를 이용하여 사라오름 전망대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분화구전경...  분화구에 물이 얼마나 시원한지..
삼삼오오 앉아서 발담그고 계신분들도 많았습니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날씨가 조금 아쉬워지는 순간입니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선 서귀포일대와 주변 오름들을 조망할수 있습니다..

날씨만 좀더 좋았더라면 아마 괜찮은 전경을 봤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많은 비가 온지라 물이 데크위로 넘치고 있었습니다...

 

 

 

 

 

작은 백록담이라는 별칭이 더욱더 어울리는 사라오름....

성판악등반로 입구에서 약 6km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비교적 완만한 등산로로써
등산에 자신 없으신 분들도 한번 도전해 볼만한 곳입니다.

저도 등산은 2년에 한번씩 하지만 사라오름까지 오르는데 그리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등산화는 꼭 필수입니다...

등반코스에 돌들이 많이 있어서 신발을 제대로 신지 않으시면 발목부상등이 염려가 됩니다...
등산복은 갖추지 못하시더라도 신발은 제대로 갖추셔야
편안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거 같습니다...

사라오름까지 왕복소요시간은 여유있게 등반하셔도 약 4~5시간이면 왕복하실수 있습니다..

 

올여름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사라오름등반 한번 어떠신가요?.. 작은 백록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린 장맛비로 피해가 많다고 하는데 이웃님들 비피해 없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