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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이들 하고 나들이

유리조형물 가득한 제주 유리의성 나들이...

 

 

 

 

 

 

 

 

 

 

 

 

 

 

 

 

 

 

 

 

 

 

 

 

제주도 한경면에 유치한  유리의성

11월 어느날 다녀온 제주도 한경면에 위치하고 있는 유리의 성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쉬고 싶었던 주말 아내한테 무료입장 티켓 2장이 있다고 해서 억지로 다녀온 곳입니다.. 언제부턴가 주말이 되면 나들이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과 아내 때문에 가끔 쉬고 싶은 주말에는 억지로 끌려나갈때도 생기게 되네요....

 

저는 제주도에 살면서 제주 관광지라는 명칭하에 테마파크라든가 입장료가 있는 곳은 잘 안다니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전혀 다니지 않는 편은 아니지만 왠지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는 입장료치고는 썩~ 괜찮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잘 안다니게 되는데 .... 이건 뭐 그냥 가족을 위해 돈 벌어오는 아빠의 약간의 구두쇠(입장료가 아깝다는...ㅎㅎ)같은 심리가 작용하는거 같네요...ㅎㅎ

 

근데 또 막상 아이들은 이런데 가서 재밌다고 하니 가끔 우연치 않게 한번씩 다니게 됩니다...

 

(유리의 성 입구)

 

요즘 제주도에 중국 관광객이 많은데 관광지 어딜가나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들입니다..

넘쳐나는 인파를 뚫고 아이들을 데리고 유리의 성 탐구에 나섰습니다..

 

입구를 통과하고 본관건물에 들어가면 잭과 콩나무를 형상화한 10m의 유리로 만든 조형물과 함께 관람이 시작됩니다..

전 이날 카메라 렌즈를 50mm 달랑 하나만 챙겨간 이유로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네요..

 

 

 

 

거울미로

 

거울미로

 

유리의 성 관람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아이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강하게 느끼게 했던 거울미로 입니다.

특히 울집 꼴통마왕 엽이가 젤 좋아한 거울미로 였습니다.. 거울로 된 미로라 미로속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사방이 다 길처럼 보이고 길찾는 재미가 좀 쏠쏠했던 거울미로 입니다. 근데 울엽이는 거울속에 비친 자기 모습이 재밌는듯

거울앞에서 계속 허허실실~~ 거리며 이리쿵~ 저리쿵~ ㅋㅋㅋㅋ 결국 아빠 손에 끌려 다녀야 했습니다..

가만 놔뒀다간 엽이 머리에 혹이 제대로 날듯....ㅎㅎㅎㅎㅎ

 

 

 

 

 

 

 

 

 

유리의 성 테마를 보니 거의 대부분 유리조형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리조형물을 보면 유리로 이렇게 작게 섬세하게 만들었다는게 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아이들은 이런 조형물에는 관심이 별로였다는....

 

 

 

 

 

 

여기가 거울방 같은 기억이...  방안에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여 있어서 아이들이 관심을 받던 곳인데요

아이들이 사방에 비치는 자기 모습을 보니 좋아하더군요... 울딸은 여기서 춤을 한참 추고 있었다는...

지나가는 관람객들이 어찌나 웃으시던지.. 옆에 있다 무안해서 혼났습니다... ㅎㅎ

 

 

 

 

유리 돌담...

 

 

실내에서 유리조형물을 관람하고 나오면 중간에 포토존이 있는데 역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백설공주? 형상의 포토존은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리 없습니다.. 여기서 인증샷 한방 남기고.....

 

 

 

 

 

울집 꼴통마왕 엽이는 유리조형물들이 신기한지 야외에 좀 덩치가 있는 유리조형물들의 통제선을 넘나드는 녀석입니다..

들어가면 안된다고 몇번 소리쳤더니 히죽히죽 웃으면서 나오는 녀석입니다..

이럴땐 녀석은 민폐종결자 같다는.... 다음부턴 허리에 끈메고 다녀야 할듯 합니다..ㅎㅎ

 

 

 

 

투명화장실...

아이들 보다는 제 호기심을 끌었던 투명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안에서 밖이 보이는 형태일듯 싶어서 들어가봤는데

제가 봤을땐 짜릿함이 그닥 크지 않은듯 합니다.. 

 

 

 

 

유리로 만들어진 알록달록 호박에 급호기심을 보인 엽이...

 

 

결국 다시 월담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 여기까지...ㅋㅋㅋ

엽이에 겁없는 행동에 혹시나 조형물이 깨지고 엽이가 다칠까봐 잽싸게 월담을 저지했습니다..

근데 월담하는 뒷모습이 한두번 해본 솜씨는 아닌듯 하네요 ㅎㅎ

 

 

 

 

 

 

 

 

 

 

유리의 성은 말 그대로 온통 유리 세상입니다..

 

 

 

 

유리의 성을 관람한지 30분 정도 지났나?.. 이제 관람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나가는 출구가 있는 본관 건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뜬금없이 노래를 부르는 엽이 ㅋㅋㅋㅋ

곰세마리를 한곡 하고 유리의 성을 빠져 나왔습니다... ㅎㅎ

 

 

 

 

 

유리의 성 본관 전망대에서 본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야간에 조명이 있는 모습을 상상해 봤는데 야간에 개장하면 괜찮을 것 같은 전경입니다..

야간에 유리조형물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지면 왠지 분위기 있는 사진도 많이 건질수 있을듯 하네요..

 

유리의 성 관람을 해보니  일단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것들도 있고 괜찮은듯 보입니다.

그리고 램프워킹, 블로잉등 유리체험을 할수도 있는데 울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유리체험은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안했습니다만 초등학생 이상 정도면 괜찮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유리의 성 입장료는 성인 9천, 청소년 8천 , 어린이(36개월~초등)7천냥인데요

입장료는 조금 비싼듯 합니다.. ㅡㅡ;;

 

 

 

혹시 유아를 동반한 제주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