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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이들 하고 나들이

봄향기 한창인 섭지코지 나들이

 

 

 

 

 

 

 

 

 

 

 

 

 

 

 

 

 

 

 

 

 

봄향기 한창인 섭지코지 나들이

 

지난 토요일 오후 늦게 생각없이 집을 나섭니다.. 일요일부터는 반짝 꽃샘추위가 온다고 하니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는 날에 그냥 집에 있으면

뭔가 손해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직장인이라 주말에 날씨가 안좋으면 왠지 많이 억울한 생각이... ㅎㅎ

그래서 날씨가 좋으면 일단 목적지 없이 집을 나서기가 일쑤네요.. 뭐 아이들도 날씨 좋은건 알아서 주말만 되면

오늘은 어디 갈꺼냐고 아우성이기도 하고... 암튼 목적없이 집을 나서고 제주도 동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다

결국 섭지코지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엽이가 '와~~ 바다다.' 라며 바다풍경에 취해 있습니다.. 차에서 이동중에 낮잠을 자서 조금 꼬질꼬질 합니다.. ㅋㅋ

 

 

 

 

 

 

섭지코지 바다풍경

 

  언제봐도 시원한 바다 풍경입니다.. 시야가 조금 안좋은게 흠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바다 풍경은 좋습니다.

 

 

 

 

 

섭지코지가 참 유명한 관광지는 관광지인듯 합니다.. 올때마다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중국관광객도 많고요..

중국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섭지코지가 조금 떠들썩 합니다.. ㅋㅋ

바다 풍경에 잠시 쉬었다 다시 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그렇게 바다 풍경에 감탄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노란 유채밭이 보입니다..

유채밭이 보이자 아이들은 꽃이라며 냉큼 뛰어가더니 울딸은 무슨 고약한 냄새가 난다며 코를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냄새가 꼭 아빠 방귀냄새 같다는 딸아이... ㅡㅡ;

유채꽃 향기가 처음엔 좀 오묘하긴 합니다만 아빠 방귀냄새에 유채꽃 향기를 비유하는 딸의 의도는 모르겠네요 ㅋㅋ

암튼 아빠 방귀를 이 향기로운 유채꽃 향기에 비유를 해주니 기분이 안좋다고 화도 못내는 조금 황당한 경험을 해 봅니다.. ㅎㅎ

 

 

 

 

 

 

 유채꽃 향기가 안좋다는 누나와 달리 엽이는 노란 유채꽃을 만지고 뜯고 '아빠 이건 뭐에요?'라며 호기심이 한가득입니다..

 

 

 

 

 

 유채꽃 밭이 엽이 놀이터가 되버렸습니다. 혼자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호기심 해소에 정신이 없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유채꽃 밭 바닥에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ㅋㅋㅋ

까딱하면 유채꽃 밭에서 엽이를 분실? 할뻔 했네요 ㅎㅎ

 

 

 

 

 

 유채꽃 밭에서 체력을 소진한 아이들을 위해서 잠시 휴식...

근데 어째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한가족이란 생각이 안드는 모습입니다...ㅎㅎ

 

 

 

 

 

 섭지코지에서 체력을 완전히 소진한 아이들을 안고 이제 집으로 ~~

 

 

 

 돌아오는 길에 딸아이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사주는데 먹는건 누나한테 질수 없는 엽이도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던져버리더니 아이스크림 가게 자판에 떡하니 매달려서 '나도 줘요, 나도 줘요' 를 부르짖습니다..ㅎㅎ

 

 

 

 결국 아이스크림을 득템하는 엽이...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힘이 나는지 엄마 품에 안겨 나오던 녀석이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ㅎㅎ

역시 엽이는 먹어야 힘이 쏟는듯....

 

 

 

이상 생각없이 나선 섭지코지 나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