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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

1천mm 강수량이 만들어낸 장관 (엉또폭포)

 

 

제주에는 평소에는 위엄한 기암절벽의 자태만 간직하다가 비만오면 웅장한 폭포로 변하는

엉또 폭포는 이제 제주관광 명소로 자리잡은듯 합니다.

 

비가 70mm이상 내려야 볼수 있다는 엉또폭포의 비경을 보려고 비가 좀 내렸다 싶으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달려가 보지만 언제나 허무하게 돌아오기를 몇번인지...

 

그렇게 엉또폭포를 보기위해 기회를 엿보다 지난 2일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한라산에 내린 비의 양이 1000mm가 넘는다는

뉴스를 보고 태풍을 뚫고 엉또폭포로 향했습니다.

    

 

 

 

 위 사진들은 평소 엉또폭포를 찾았다가 물이 흐르지 않는 설렁한 엉또폭포를 배경으로 

'그냥 왔다감' 이라는 허무한 인증을 남겨보는 사진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폭포없는 엉또에서 산책만하다 돌아오길 반복 ..ㅋㅋ

 

 

 태풍 '나크리'를 뚫고 서귀포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서귀포로 향하는 내내

거센 비바람을 느끼며 이런날 엉또폭포에 간다는 자체가 좀 정신나간 행동은 아닌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엉또폭포 진입로부터 주차된 차량들이 ... 어마어마 합니다.

왜 이렇게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많은가 봤더니 진입로에서 경찰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각설은 접어두고 1천mm 강수량이 만들어낸 엉또폭포의 웅장함을 감상해 보십시요

 

 

 

쏟아지는 물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저 감탄만 나온다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닌지라 구경오신 분들 모두 인증샷을 남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1천mm의 강수량이 만든 엉또폭포의 어마어마한 광경이 어떤가요?..

제주 토박이인  저도 처음보는 어마어마한 광경입니다..

태풍을 뚫고 달려온 보람이 느껴집니다.

엉또폭포!! 넌 감동이다.. ㅎㅎㅎㅎ

 

 

이렇게 세찬 물줄기가 쏟아지는 엉또폭포를 본 사람들이 감탄을 하는 이유는 아마

아무에게나 보여주는 광경이 아니라 더 뿌듯하고 감탄을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간혹 제주여행을 하시는 분들중에 비오는 날은 비를 피해 박물관이나 전시관만 찾아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과감히 비를 느끼며 엉또폭포에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