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사진사의 사진 놀이터/일상의 사진놀이터

첫눈 오는날 귀여운 눈사람과 함께...




















 



전국에 강추위가 예보되고 제주에도 눈소식이 있었습니다..

눈이 온다는 소식은 애나 어른이나 차가운 겨울을 설레이게 만드는듯 합니다..
때마침 외근 다녀오는 길에 눈구경도 할겸 제주 중산간 도로를 향해봤습니다.









중산간 도로를 따라 달리니 조금씩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무마다 화려한 눈꽃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올해 12월에 첫눈이니 그저 좋기만 합니다..
잠시 달리던 차를 멈추고 12월 첫눈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솜털처럼 예쁜 눈은 아니고 스티로폼을 갈아놓은 듯
 동글동글 눈들이 쌓여 있습니다.









벤치에도 동글동글 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다 갑자기 눈사람이 만들고 싶어집니다.
장갑도 없고해서 큰 눈사람은 만들지 못하고

초미니 눈사람을 만들어 봤습니다.. 어떻습니까?..
꽁꽁 얼어가는 손으로 나름 열심히 만들어 봤습니다..















 


살짝 윙크를 날려주는 듯한 표정이 매력적인 눈사람입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참 잘만든거 같습니다..ㅎㅎ

원래는 동그란 눈이 두개였는데  거센 바람에 눈사람이 넘어지면서 눈하나가 빠져버려서
저렇게 만들어 봤는데 ... 표정이 아주 러블리 합니다.. ㅎㅎ

 




 

 


러블리한 초미니 눈사람을 모델로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지나가던 관광객이 귀엽다며 자기도 눈사람 모델로
사진을 찍고 싶다네요...  설레이는 첫눈이 내린날 인색하게 안돼요!~ 할수 없어서 ok 했습니다..
겨울에도 눈구경이 쉽지만은 않은 제주에서 첫눈 오는날 설레임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제주는 눈이 적당히 와서 좋은데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눈피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다녀가시는 분들 찬바람 쌩쌩부는 주말이지만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