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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일상이야기

말로만 듣던 김여사 직접 만나보니......

 

 

 

 

 

 

 

 

 

 

 

 

 

 

 

평소 운전하다 보면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좀 황당한 일을 겪을때가 가끔씩 있는데

어제 외근 나가다 좀 웃기면서 황당한 상황을 겪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차를 타고 한참 가고 있는데 옆차선에 경차와 나란히 주행중에 깜빡이도 없이  제차선 쪽으로 슬금슬금

차선 변경을 시도합니다..

근데 제차하고 간격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의 차선 변경이라 경음기로 살짝 경고를 보냈어요...

그런데......... 제가 보낸 경고를 몰랐는지 계속 과감히 밀고 들어오더군요.

 

왠만하면 넘어가는데 이건뭐 제차 본넷부분하고 밀고 들어오는차 뒷문짝 부분이랑 충돌이 예상될만큼의

간격에서 과감히 밀고 들어오시기에 다시 한번 강한 경고를 보냈더니...

그제서야 다시 원래 위치로 이동하더군요...

 

그렇게 조금 당황스런 상황이 지나고 얼마후 옆에 타고 있던 동료가 박장대소를 합니다..

뭐야 ~~ 이 다급하고 짜증나는 상황에서 왜 웃냐고 물었더니...

 

아까 과감히 차선변경을 하던 앞차를 가리킵니다..

 

 

 

 무리하게 차선 변경하다 저의 강한 경고에 무안하셨는지 쏜살같이 질주하던 그차를 자세히 보니....

 

 

 

 

 

엥~~ 사이드 미러가 접혀있습니다.... 헐~~~

이광경을 보니 상황이 대충 이해가 되더군요... 사이드미러가 접힌 상태에서 우측으로 차선변경을 하다보니

제차를 못봤는지... 아니면 사이드미러를 보지도 않고 차선변경을 시도하신건지....

 

그리고 옆에 동승한 직원을 빵~~ 터지게 한 진짜 이유는 ....... 차량 뒷유리에 떡~~ 하니 붙어있는 스티커 문구였습니다.

"김여사가 떳다.!~~"...... 이거 보면서 깔깔대던 동료....

진짜 김여사네 하면서 저한테 이해하랍니다...ㅎㅎㅎㅎ

 

 

저도 차량 뒤에 스티커 문구를 보고

조금 당황스럽고 짜증나던 기분은 잊은채로~~ 터져버렸습니다.... 

진짜 김여사를 만나보니 ㅋㅋㅋ  당황스럽긴 한데 박장대소를 안할수 없었습니다..ㅎㅎㅎ

 

요즘은 초보운전자들이 차량 뒤에 붙이고 다니는 스티커 문구들을 보면 참신한 아이디어에

재밌는 표현도 많고 어쩌다 초보운전자가 도로위에서 실수를 해도 이해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실듯 합니다..

 

저도 조금 당황스런 상황에 조금 욱~~ 했지만 차량 뒤에 붙은 문구를 보니 그냥 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래도 차량에 사이드미러를 접은 채로 운전하시는건 다른분들에게도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어

앞에서 신호대기때 옆으로 가서 얘기해 드렸드니....  뻘줌하신듯한 표정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네요..

그리고 얼른 차에서 내려서 사이드 미러를 폈답니다... ㅎㅎㅎㅎ

 

 

김여사님 ~~~ 앞으로 사이드미러는 출발전에 잘 확인하시고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