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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벵에돔 낚시

[제주도벵에돔낚시포인트] 우도 작은동산 조행기 (8.2)

 

 

 

 

장마철이 끝나가는 무렵 제주도는  벵에돔 시즌이 시작됐는지 여기저기에서 괜찮은 조황정보들이 들린다. 요즘은 계속 차귀도만 주구장창 다닌거 같아서 이번엔 동쪽 끝 부속섬 우도로 포인트를 정했다.  이번에 가볼 포인트는 우도 작은동산 포인트!!!

이제껏 우도 벵에돔출조 때 갔던 포인트는 큰동산 /콧구멍 / 톳간이 / 주간명월 / 직벽안통 / 절터에만 내려봤고 나머지 포인트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다.  우도 작은동산 포인트는 이번이 처음이라 정보가 없다. 그냥 맨몸으로 부딪쳐봐야겠다..  우도의 다른 포인트보다 대체로 수심이 조금 낮은편?!  포인트 적정 인원은 3명이 적당하다?! 정도만 파악하고 출조!!

 

 

 

우도 작은동산 포인트의 첫인상!!!   발판이 많이 불편하다... 냄새와 쓰레기가 많다!!  

불쑥불쑥 쏟은 갯바위 지형 때문에 이동이 불편하고 낚시 자리도 조금 불편했다.. 뭔가 불편한 포인트에선 대박을 쳤던 기억에 자리불평은 접어두고 서둘러 채비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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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물때 만조 08:29(187) 간조 14:56 (41)

메가디스 1.25-530 / 3000 LBD / 조무사 세미플로팅 2호 / 카본목줄 1.7호 / 긴꼬리 4호 바늘 00/000찌

집어제 1봉 + 빵가루 2EA + 크릴 3EA 미끼는 크릴사용

 

 

 

일행들도 대충 자리를 잡고 나도 본섬 홈통쪽으로 다른 일행과 자리를 잡았다. 발앞 수심은 10m 정도 되는듯 했고 포인트에서 좌측 큰동산쪽에서 우측으로 바람이 제법 강했다.. 먼저 밑밥을 던져보니 조류는 약하게 포인트에서 좌측 큰동산 쪽으로 흘렀다.. 옆으로 강하게 부는 바람때문에 찌를 선택하는데 조금 고민이 됐다.. 쓰리제로를 쓸까? 투제로를 쓸까?

일단 시작은 투제로로 시작을 했다. 하지만 채비정렬후에 투제로찌가 잠기기 전에 찌가 바람에 밀려서 밑밥 동조가 어려워서 결국 쓰리제로로 변경했다.

 

 

 

 

일단 잡어분리를 위해 발앞 밑밥 품질을 해보는데 육안으로 확인되는 잡어는 없었다..  보통 발앞 밑밥에는 잡어들이 육안으로 확인이 되는데 이날은 잡어 확인이 안됐다.. 이게 포인트 특성인지 ? 진짜 잡어가 없던건지?..

일단 잡어가 없다고 판단했고 쓰리제로로 찌를 변경하고 밑밥동조는 잘 되는듯.... 처음 공략은 발앞 5~10m 부근에 집중적으로 공략을 했다..  몇번을 공략하다가 스풀에서 시원하게 풀리는 원줄!!! 베일 닫고 챔질하고 올려보니 작은 벵에돔이 올라온다.  이날 사진은 많이 못찍었지만 올라오는 벵에돔 사이즈는 안습이었다.. 죄다 18센티에서 22 정도 되는 벵에돔들만 올라왔다.

그렇다고 마릿수가 많은것도 아니었다. 6시 30분 부터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7번 정도 입질을 받은거 같다. 그중에 3자 일반벵에돔 1마리가 있었고 기준치 긴꼬리 벵에돔이 1마리 포함됐다..

이날 입질 패턴은 쓰리제로찌가 보이지 않고 조금 시간이 지난뒤에 입질이 들어오고 원줄을 시원하게 가져가는 입질 패턴이었다. 입질 수심층은 5~8m정도 였던거 같다.

정확히 10시가 넘어가면서 미끼새우가 살아돌아오기 시작!! 잡어입질도 없었다.. ㅜㅜ

 

 

이날은 4명중에 내가 장원이었다. 나머지 일행들도 20정도 되는 잔바리 몇마리 손맛만 보고 철수를 해야했다..

서귀포권 범섬이 조황이 살아나고  전반적으로 제주도 부속섬 조황이 살아나고 있는데 이날 작은동산은 힘겨웠다.

철수시간은 12시!! 근데 11시에 낚시를 접었다.. 크릴 끼우고 8번 캐스팅해도 크릴이 살아오는데 더이상 의미 없다싶어 일찍 접고 철수준비... 쓰레기 치우고 밑밥 흘린거 치우고....

https://youtu.be/81oGVfLeu4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