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비 / 너울 / 바람 까지 안좋은 기상조건은 세트로 다 갖춘 날 차귀도 1번 포인트 방어덕 포인트로 벵에돔 낚시를 가본다. 포인트 진입전 만조시간이 다되어가면서 너울이 포인트를 점령했다. 낚시가 될지 걱정스러웠다.
일단 포인트에 내리고 방어덕 포인트 맨 꼭대기에서 채비만 준비하고 잠시 대기.... 너울이 심하게 올라오고 있었다. 이런날은 안전이 우선이다. 적당한 때를 기다리다 낚시를 해야한다.
일단 너울도 세고 바람도 맞바람 상황..... 000찌로 채비를 해본다.
1.25 -530 / 1.7호 원줄 / 2호 목줄 / 긴꼬리4호 바늘 세팅...
포인트에서 1시간 가량 대기하다 간조 물때가 시작되면서 그나마 너울에 영향이 덜할때 캐스팅 시작.. 전방 30m 정도에 캐스팅하고 밑밥 주고 원줄을 뒷줄견제를 하면서 채비운용... 겨우 기준치들이 원줄을 쭈욱 가지고 가는 입질을 보여준다.
굳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수면에 벵에돔 라이징이 보이는데 좀처럼 쉽게 벵에돔이 입질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모르겠다. 실력이 없어서... ㅋ
벵에돔 라이징은 보이는데 입질은 4m 권에서 입질이 들어온다. 더욱이 너울 때문에 반탄류가 만들어지면서 뒷줄관리는 더 어려워졌다. 이럴땐 그냥 뒷줄만 딱 잡고 있는게 최고인듯... 이날도 뒷줄견제는 타이트하게 잡고만 있었다.
뒷줄을 잡고 있는데도 사이즈 좋은 넘들은 입질이 약다. 이녀석은 바늘을 물고 있었다. 채비 회수 중에 묵직함이.... 간만에 사이즈 좋은 긴꼬리......
이날 총 조과는 기준치 이상만 챙기고 긴꼬리 벵에돔 5수를 했다.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작은 넘들은 원줄을 시원하게 가지고 가는 입질 패턴이었고 기준치 이상은 약은 입질을 보였다. 5월은 아직 벵에돔 입질이 대체로 조금 약은듯 하다..
이제 6월 장마시즌이 되면 벵에돔 낚시가 더 재미있을듯하다.
고산낚시 Tel. 010-5046-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