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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DIY

칙칙한 방문.. 색바꿨더니 샤방해졌습니다....(방문리폼)

 

 

 

 

 

 

 

 

 

 제가 사는 아파트 나이가 이제 22살입니다..ㅎㅎㅎㅎ

22년전 아파트라 구조도 완전 구식이고 집안 여기저기가 요즘 트렌드에 한참 못미칩니다..

그래도 중간에  도배 장판을 바꿔서 그나마 막촌티는 벗었습니다.ㅎㅎ

 

오래된 아파트라도 편히 쉴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자기만족으로 살고 있는데

요즘은 베란다 창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싹~~ 뜯어 고쳤으면 싶은데..

꽤 높은 견적으로 미루고 미루고 있습니다.. 

 

어느날  엄마 친구집에 놀러 다녀온 딸이  그집 방문색을 보고 예쁘다며 우리집 방문은 색이 왜이러냐고

투덜투덜 합니다... ㅎㅎㅎㅎ 이제 6살 밖에 안된게 별거 갖고 다 트집입니다..

그말에 살짝 자극을 받아서 전부터 방문 칠하려고 사다놓은 페인트를 꺼내놓고

장장 2주일에 걸쳐 방문 리폼을 해봤습니다.. 일단 방문  페인트 리폼을 결정하게 만든 장본인이 딸인지라

아이들 방문을 연습용으로 시작해봤습니다... ㅎㅎㅎㅎ

 

페인트 작업은 처음해봤는데 칠하다 보니 무지막지한 인내력이 필요한 작업이더군요..

전그냥 도화지에 물감 칠하듯 쓱~쓱 하면 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랍니다..ㅎㅎㅎ

어설프게 시작했다가 방문 버릴뻔 했습니다.. 성격 급하신 분들은 요거 좀 어렵겠다 라고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각설하고 칙칙했던 방문이 조금 화사해진 모습을 보겠습니다... ^^

 

(칙칙할때 ㅋㅋㅋ)                                                                                                       ( 조금 화사해진 후.....)

 

 

 

 

 

 

 

 그옛날 방문 색입니다.. 진짜 칙칙하죠... 방문 색에 따라서 집안 분위기도 많이 좌우 된다는 걸 이번 페인트 리폼하면서 알았습니다..

문에 구멍이 있어서 어떻게 메울까 하다가 테이프로 대충 막아놓고 페인트 칠을  시작했습니다..

 

 

 

 

젯소 2회 바르고 핑크반광 페인트 2회, 그리고 마무리로 바니쉬 2회 칠했습니다..

페인트 칠을 하다보니 바르는것 보다  말리는게 더 중요하게 느껴지더군요.. 아이들이 방에 장난감 가지러 간다고 문열고 드나들면서 칠해놓은 문이 엉망이 되더랍니다..

그래서 작업 중간에 속건을 위해서 드라이, 선풍기도 동원해 봤습니다..

그렇게 퇴근하고 하루는 젯소 바르고 .. 말리고 해서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 이런식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페인트랑 바니쉬는 모두 반광 수성제품으로 사용했습니다.. 전에 유성페인트 한번 썼다고 완전 고생한적이 있어서...

수성은 작업하다 조금 흘려서 말라버린 것도 뒷처리가 용이하더랍니다..

 

 

 

 

 

 

 그렇게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완성된 방문입니다.. 좀 괜찮아 보입니까?..

전 나름 아주 만족하고 있는데 ㅎㅎㅎㅎ

 

 

 

 

 

 

짠~~!! 완성 기념 인증샷입니다.. 좀 샤방샤방해졌나요?.. 그리고 구멍이 나서 테이프 처리를 해놓고 칠한 부분은

와이프랑 연애할때 와이프한테 선물로 받은 하트 장미로 한번 더 가려놓으니 보기가 좋네요..^^

요렇게 바뀐 방문을 보니 진작 해볼걸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방문 색하나 바꿨을 뿐인데 집안이 좀 화사해진 느낌입니다...  옥에티가 하나 있다면 문손잡이도 같이 바꿔줬으면

좋았을걸... 싶더라구요... 요건 뭐 다음에 바꿔도 되니 그냥 아쉬운데로 만족합니다... ㅋ ㅋ

 

이제 방문 2개가 더 남았는데 남은문은 언제 다시 도전할지 .....

요거 하나 하는데도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걸렸는데.. 이제 날도 덥고 습기도 많고 ....

가을쯤에나 다시 나머지 방문리폼 들어가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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